직접 수확한 소중한 쌀, '포미'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도시 농부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직접 요리하는 도시 농부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습니다.
포미에 가득 담긴 진심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행위 그 자체로 오롯이 전달돼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도시 농부'에서는 옥상 텃밭에서 수확한 쌀, '포미'를
가지고 각자 요리해 대접하는 윤종신, 최현석, 조정치, 정태호,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들은 직접 수확한 소중한 포미로 만든 음식을 건넬 뜻깊은 인연을 떠올리며 각자의 장소에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110615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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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윤종신이 뮤지를 위해 요리할 때는 오디오가 빈다고 걱정하며 슬며시 등장한 김영철이 웃음을 안겼습니다.
김영철은 밥을 짓고 맛보는 과정에서도 쉴 새 없는 개그 욕심으로 본인의 유행어를 마구 쏟아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후 윤종신은 앨범을 내주지 못한 뮤지에게 미안함을 가득 담은 포미로 마음을 전했습니다.
최현석은 힘들 때마다 찾아갔던 스승에게 직접 거둔 쌀을 보여줬다. 많은 말없이 마주앉은 이들이었지만,
쌀을 보고 귀엽다고 말하는 스승의 따뜻한 눈빛과 최현석의 쑥스러운 미소가 이들의 진심을 엿보게 했습니다.
박성광은 '개그콘서트'의 수장 서수민PD를 찾아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개콘'을 잠시 떠났을 때,
끝까지 기다려줬던 그에게 감사하다며 포미로 만든 떡을 선물했습니다. 정태호는 힘든 시절을 함께 버틴 허각과
공원에 앉아 어느새 아이 아빠가 된 자신들을 바라보고 함께 웃으며 김밥을 나눠 먹었고,
조정치는 장모님과 알콩달콩 케미를 선보이며 한끼 식사를 마쳤습니다.
이처럼 옥상 텃밭에서 자란 포미는 그 안에 도시 농부의 마음이 가득 담겨 쉽게 표현할 수 없던 이들의
진심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방송된 '인간의 조건' 시즌3은 포미에 그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터. 이들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포미는 도시 농부가 6개월 동안
땀 흘리고 고생했던 시간과 진심을 가득 담아내 의미를 더했습니다.
옥상에서 함께 웃고 일하고 뛰노는 '인간의 조건-도시 농부'는 청정 예능으로 각광받는 중. 바쁘게 흘러가는
도시의 한가운데 섬처럼 마련된 옥상 텃밭은 잠시 숨을 고르고 쉴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시선을 끈다.
도시 농부의 풍성한 가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이들의 다음은 또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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