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의 비양분교 교생체험이 막을 내렸습니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제주 한림초등학교 비양분교 교사로
변신한 김범수 김정훈 강남 정진운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최초로 학생이 아닌 선생이 되어 비양분교를 찾은 교생 4인방은 이 학교 전교생인
3명의 학생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이날 교생 4인방은 선생님인 동시에 좋은 형으로,
또 인생선배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격려했습니다.
071415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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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정훈은 '전교회장' 5학년 건우 군과 색다른 케미를 발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서울대 출신 브레인이지만 동네 이장포스를 자랑하는 건우 군에게 쩔쩔매는 김정훈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반전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자신과 비슷한 점이 많다며 특별히 건우를 더 챙긴 김정훈. 이런 그에게 건우 군 또한 남다른 애정으로 화답했습니다.
건우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훈 선생님이 좋다. 처음엔 눈빛 주고받고 했는데 나중에 수업 방식
듣고 하니깐 기분이 좋았고, 잘 몰랐던 걸 알려줘서 선생님이 좋아졌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전교 운동회를 끝으로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고, 건우 군은 섭섭함이 가득한 얼굴로 "재미있고 고마웠다.
그리고 감사했다"라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3학년 성원 양과 막내 태준 군도 "즐겁게 놀아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순박하고 귀여운 학생들과의 이별에 선생님들도 마음이 울컥했다. 김범수는 "종례시간에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얘기할 때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라며 "학생으로 출연하다가 선생님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오히려 더 많이 배워간다.
감동받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김정훈은 "정도 들었고, 자연이란 걸 느끼게 됐고, 너무 재밌고 알찬 시간이었다"라며 비양분교 학생들과의
시간을 되돌아봤습니다. 강남은 "또 놀러오겠다"라는 인사로 아쉬운 마음을 대신했다. 마지막으로 "행복했다"는
정진운의 소감과 함께, 교생 4인방은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비양분교식 인사로 짧았던 학생들과의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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