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 신은정, 곽동연, 고보결, 김규철, 최준용, 반민정
11월 21일(토) 밤 11시 35분
112115 [드라마스페셜] 아비
영상링크▶ http://goo.gl/tIVK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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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사랑이 만든 괴물에 대한, 이야기다
명문대에 진학한 딸, 명문고에 진학한 아들은 물론이거니와
그 능력을 십분 인정받아 부르는 대로 페이를 받으며 입시플래닝까지 하고 있는,
엄마로선 거의 상의 0.1%에 가까운 한 여자가 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여자가, 아니 두 아이의 엄마가 사람을 죽였다.
피범벅이 되어 있는 엄마를 본 아들 선우는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의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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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 민지혜 (여, 46, 입시대리모) _신은정
남편 없이 두 아이를 키웠다. 첫째는 하버드, 둘째는 입시 명문인 일강고에 재학 중입니다.
애 잘 키웠다는 명성으로 고액의 보수를 받으며 부유층 입시대리모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입시 문제에는 단호하고 명쾌하지만 다른 문제엔 순진하고 우유부단하다.
엄마라는 딱지를 떼고 보면 본래 성정 자체가 여리고 유약하다. 어느 날 우발적으로 살인을 하게 되고 괴로워한다.
◎ 지선우 (남, 18, 고등학생) _곽동연
지혜의 아들. 국제중을 졸업하고 대한민국 최고 명문고인 일강고 1학년에 재학 중이다.
목표 지향적이고 감정 보다는 두뇌를 먼저 움직인다. 감정은 낭비하지 않는다.
표정은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머릿속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계산을 해댄다.
효율과 최적. 이 두 가지가 선우를 움직이는 기본적인 가치관이다.
엄마의 살인을 알게 되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 신유경 (여, 18, 고등학생) _고보결
선우의 급우. 중학교 때까진 전교 1등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유한 아이들만 다니는 일강고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한다.
◎ 신기철 (남, 51, 구두수선공) _김규철
유경의 아버지.
형편이 좋지 않아 딸에게 충분한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럽습니다.
◎ 공원장 (여, 50, 에스테틱 원장) _반민정
대개 부유층 여성이 회원인 고급 뷰티샵 원장.
보물 1호는 늦둥이 아들 준희. 준희를 위해 지혜를 입시대리모로 고용했습니다.
잇속에 밝고 처신에 능하다.
◎ 박태만 (남, 55, 에스테틱 대표) _최준용
공원장의 남편.
아내의 재력에 기대 산다. ‘대표’라는 직위는 그저 명함뿐이다.
에스테틱 경영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화수분에 폼 나는 명함도 갖췄으니 자연스레 방탕하다.
‘아비’가 과도한 입시경쟁에 경종을 울렸다. “목표에 올라서서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울고불고했던 날들이 아주
사소해보일 거다. 엄마가 면접 전날 나에게 했던 말이다”는 아들은 결국 사람이 죽는 일에도 무감각해진 괴물이 됐습니다.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5 – 아비’(극본 유정희, 연출 김신일, 이하 ‘아비’)에서 입시대리모 지혜(신은정 분)가 아들
선우(곽동연 분)를 명문고에 보내기 위해 부정입학시키면서 우발적으로 살인까지 저지르게 됐습니다.
이날 지혜는 유경(고보결 분)의 아버지 기철(김규철 분)의 신발가게에서 기철과 아이들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이때 태만(최준용 분)이 가게에 거칠게 들어섰다. 잠시 후 유경은 온 몸에 피를 묻히고 가게를 뛰쳐나왔습니다.
앞서 지혜는 시험지를 빼돌렸고 선우를 부정입학시킨 것을 태만에게 들켰다. 태만은 이를 빌미로 지혜를 협박했습니다.
아들의 미래를 위해 결국 태만을 살해한 것.
유경은 자신의 아들 선우에게 “엄마가 사람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때 경찰은 유경이 신호위반한 죄를 묻기 위해
쫓아왔고, 선우는 유경의 살해 사실을 감추기 위해 태연하게 거짓말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지혜의 살인을 은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혜의 구두가 살해현장에 있음을 알고
“무엇보다 그 아저씨 말 한 마디에 우리의 생사가 달린 게 마음에 안 든다”며 다시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혜는 선우에게 “이제 신경 꺼. 그게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고 반박했지만 여전히 지혜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불안해했습니다. 그 사이 살인죄는 기철이 뒤집어썼다. 지혜의 구두를 금고에 숨기고 경찰에 자수한 것.
지혜의 딸 유경은 형편이 좋지 못해 명문고에서 적응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버지는 잡혀 들어간 상황을 맞아야
했습니다. 자연스레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 점을 이용해 선우는 유경에게 접근했습니다.
지혜의 구두를 찾기 위함인 것. 그는 선우에게 “전엔 말 한 마디 한 적 없지 않냐”고 물었고 선우는 “전에는 흔해보였는데
지금은 특별해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유경은 선우를 처음엔 경계했지만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선우는 “감정 조절 하나 못해 사람까지 죽인 엄마를 어떻게 믿냐. 엄마 우린 같은 편이다. 목적이 같은데 왜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엄마는 엄마가 잘하는 거 해라”며 공부하러 방으로 들어갔다. 지혜는 선우의 모습에 소름끼쳐하며
“지금 공부가 되냐”고 물었고 선우는 “학생이 공부보다 중요한 게 어딨냐”며 웃음 지을 뿐이었습니다.
그날 밤 선우는 유경의 집에서 구두를 훔쳤다. 결국 유경은 선우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걸 알고 분노했습니다.
이에 선우는 기철이 유경을 위해 죄를 뒤집어쓴 사실을 알렸습니다. 앞서 기철은 “난 이제 한계다. 우리 유경이 캠프도
보내주고 영어 학원도 보내 달라. 살인죄 뒤집어쓰는데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냐. 그렇게만 하면 나도 입 싹
다물고 평생 감옥에서 썩겠다”며 무릎 꿇었던 바. 선우는 유경에게 지혜의 구두를 주고 “이제 주도권이 너에게로
넘어갔습니다. 그걸 가지고 아버지를 데리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네가 바보가 아니라면 나와 나의 엄마를 다시없을
기회로 이용할 수 있을 거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유경은 아버지를 버리고 선우와 지혜를 택했습니다.
과도한 입시경쟁이 아이들을 모두 괴물로 만들었다. 지혜는 선우가 캠프를 떠난 사이 자수를 결심했습니다.
한편 ‘아비’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여자와 이를 은폐하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아들의 이야기로 죄를 짓고
응당한 대가를 치르는 고통보다 속죄할 수 없는 현실이 더 큰 고통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112115 [드라마스페셜] 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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