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의 민낯, 볼레오는 지금
이명박 정부의 핵심사업이었던 자원외교가
다시금 정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021415 추적60분 -자원외교의 민낯, 볼레오는 지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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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의 최대 치적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최대의 국부유출인가?
이동거리 3만 5천 km!
멕시코 볼레오에서
볼리비아 라파스 그리고 우유니 소금사막까지!
<추적 60>분이 방송 최초로
소문만 무성하던 자원외교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 추적 60분, 볼레오 광산을 가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멕시코의 ‘볼레오 광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해외자원운영사업이다.
그러나 2008년 계약이후 7년간 회수율 0%, 연약지반 문제로 채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볼레오 광산은 잘못된(거짓된) 땅이에요. 연약지반으로 위험한 곳이에요.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광구가 무너지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해요.
- 호세루벤꼬로나노블레스 / 마을 주민
<추적60분>이 방송사 최초로 볼레오 광산의 갱내 채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광산에서는 석탄광에 쓰이는 ‘지보’로 갱도를 지탱한 후 시험채굴작업을 하고 있었다.
볼레오 광산, 이제는 정말 괜찮은 것인가? 누구도 들여다보지 않았던 광산의 실상을 샅샅이 살펴봤다.
■ 그들은 왜 ‘밑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부었나.
광물자원공사는 어떻게 ‘볼레오 광산’의 대주주가 되었을까.
공사가 10% 지분의 투자자였던 2012년,
볼레오 광산의 운영사는 채무불이행 상태로 부도위기를 맞게 된다.
사업을 진행하던 민간기업들과 대출기관들(대주단)이 앞 다투어 손을 떼던 그때,
광물자원공사만이 유일하게 투자를 늘리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부도 위기 상황에서
10%의 지분투자자에 불과한 광물자원공사가
‘내가 나서서 이걸 다 해결하겠다. 내가 대주주가 되겠다’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에 대해 미스테리인 거죠.
고기영 교수 /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제작진은 투자가 결정된 ‘그 날’의 모든 것이 적힌 이사회 회의록을 어렵게 입수했다.
3개월 간 은폐되었던 광산 운영사의 부도 위기, 그리고 은밀하게 이뤄진 수익률 조작.
광물자원공사는 누구의 지시로, 도대체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추적60분>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 광물자원공사의 또 다른 사업, 볼리비아 리튬
광물자원공사가 추진했던 볼리비아의 리튬 개발권 확보 사업.
한-볼리비아의 리튬 개발 MOU(양해각서)가 체결되자,
언론은 자원외교의 성과에 대해 연일 대서특필했다.
그렇다면 리튬 사업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 확인을 위해 찾아간 볼리비아,
그 곳에서는 대한민국의 이름이 쏙 빠진 채,리튬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유니 소금호수의 광물의 추출은 볼리비아 정부의 소관입니다.
볼리비아나 외국의 어느 민영기업도 리튬 원료 추출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수년 전부터 수 없이 설명해 왔습니다.”
볼리비아 前 산업부 장관
지난 정부 시절,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리튬 개발권 확보' 사업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제작진은 현지 사업가에게서 볼리비아 리튬개발을 위한 자원외교가 진행되던
그 당시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 누구의 책임인가?
前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내세웠던 ‘에너지 자주개발률 상승’,
에너지 확보에 대한 MB정부의 적극적인 태도에
해외자원개발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졌다.
그 당시 진행됐던 자원개발사업은 총 70여 건.
하지만, 무리한 투자와 사업 추진으로 수조 원의 국부가 낭비됐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정부가 그렸던 ‘황금빛 자원부국의 꿈’은 얼마나 이뤄졌을까.
누구에게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할까
021415 추적60분 -자원외교의 민낯, 볼레오는 지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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