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415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정여인 #1
데일리모션 다시보기 영상링크▶ http://goo.gl/JVhPhm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정여인]
방송 일자 : 2015. 2. 14(토) 밤 11:15
연 출 : 안윤태 글/구성 : 서인희
# 이름이 4개인 약혼녀의 비밀
지난 2012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 모(가명)씨는 약혼녀가 갑자기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했다. 결혼 준비과정에서 약혼녀가 유난히 결혼 자금에 집착하자 의심을 품게 되었는데, 이 씨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심하게 화를 낸 약혼녀, 김미선(가명)은, 1억 5천만 원이 넘는 결혼자금을 가지고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남자는 곧 약혼녀를 경찰에 신고했다.
얼마 뒤 약혼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이 씨는, 그러나 경찰이 찾은 ‘김미선’이 자신이 알고 있는 약혼녀 ‘김미선’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약혼녀의 신분증을 토대로 신고를 한 것이지만, 경찰서에서 만난 사람은 처음 보는 낯선 여자였다. 곧 재수사가 진행되었고 경찰은 약혼녀 김미선이 ‘박은지(가명)’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박은지’ 라는 여성을 찾아 다시 경찰서로 데려왔다. 그러나, 경찰서에 온 이 씨는 다시 한 번 충격에 휩싸였다. 박 씨 또한 그가 결혼을 약속했던 약혼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박 씨는 약혼녀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었다. 박 씨는 ‘김미선’, 그리고 ‘박은지’라고 알려졌던, 이 씨의 약혼녀를 자신은 ‘최수진(가명)’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름과 나이를 조회한 결과,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저는 아직까지 상상이 안 가요.
아직까지도 소름이 끼쳐요 솔직히. 너무 무섭죠.
명의도용 피해자 박씨 인터뷰 中
딱한 사정이 있어 박씨의 집에서 지낸 적도 있다는 신원미상의 여인.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여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연쇄사망사건과 정여인
경찰의 추적결과, 이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여인의 본명은 ‘정서희(가명)’. 그런데 그녀는 실제로 결혼하고 남편과 자녀를 둘이나 둔 유부녀였다. 정 씨의 주변 사람들은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게 된 것은 그녀의 부모님이 연쇄적으로 돌아가신 직후부터라고 했다.
2010년 가을, 서울의 한 주택가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2층의 안방을 전소시켰다. 정씨는 이 화재로 어머니를 잃었다. 그리고 이듬해 2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베란다 밖으로 떨어져 사망한 사람은 다름 아닌 정씨의 아버지였다. 5개월 사이로 부모님을 모두 잃은 정씨는 곧 사람들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부모님의 잇단 죽음이 그녀에게 그토록 충격적인 일이었던 것일까? 그러나 곧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정여인을 둘러싸고 흉흉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는데..
우리는 긴 추적 끝에 잠적한 정여인이 함께 지냈다는 동거남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정여인이 던진 마지막 말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나한테 그러더라고요, 도망갈 거라고.
도망가야겠다. 너무 힘들다.
동거남 성 모(가명)씨 인터뷰 中
정여인은 그에게 스스로 떠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성 씨 역시 그 이후로 정여인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정여인이
가족을 떠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자취를 감춘 정여인이 벌인 여러 사기사건은
부모님의 죽음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사기혐의를 받고 있는 정여인에 대해 다뤘다.
1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부부 연쇄 사망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정여인'이라는
제목으로 한 여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2012년, 결혼을 앞두고 있던 이 모(가명)씨는 약혼녀가 갑자기 사라지는 황당한 일을을 겪었다.
얼마 후 약혼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경찰서를 찾은 이 씨는 경찰이 찾은 '김미선'이
자신이 알고 있는 약혼녀 '김미선'이 아니라는 알게됐다.
곧 재수사가 진행 됐고 경찰은 약혼녀 김미선이 '박은지(가명)'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사실을 파악하고
'박은지' 라는 여성을 찾았지만 그녀 또한 이씨의 약혼녀가 아니었다.
경찰서에서 박은지라는 여성은 이씨의 약혼녀 사진을 보여주자 아는 사람이라고 답했고,
그녀의 이름은 '최수진'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조회결과,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 이씨의 약혼녀의 본명은 '정서희(가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파헤치는 도중 경찰은 '정서희(가명)'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정여인의 부모님이 연쇄적으로 사망한 것. 정씨는 2010년 화재로 어머니를 잃었고 이듬해 2월,
아버지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정여인의 부모님 사망에 많은 의혹이 있었지만 정씨는 사라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긴 추적 끝에 가장 최근 정여인의 동거남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정여인을 본 것은 1년 전이며 "나한테 그러더라고요, 도망갈 거라고. 도망가야겠다.
너무 힘들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돌연 사라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정여인이 한 말 중에 소름끼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정여인이 장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부모님 사망 사건에 대해) 내가 했는데?"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경찰은 부부연쇄사망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시작한 후 정여인에게 모두 세 번 구속영장을 신청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됐고, 지금은 누구도 그녀가 어디있는지 알지 못한다.
피해자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찰은 지난해 7월 기소중지 결정을 내렸다.
021415 그것이 알고 싶다 - 부부연쇄사망 미스터리, 그리고 사라진 정여인 #1
데일리모션 다시보기 영상링크▶ http://goo.gl/JVhPhm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