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학교2015' 정수인의 죽음 전말이 밝혀졌습니다.
2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 학교2015'(극본 김민정ㆍ연출 백상훈, 이하 '후아유') 12회에서
이은비(김소현)는 교생선생 정민영(이시원)의 정체를 알게 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민영은 정수인 죽음과 관련, 이은비를 학교로 불러내 교실에 가뒀습니다.
충격에 휩싸였던 이은비는 다음날 학교에서 천사같은 얼굴로 학생들에게 말하는 정민영의 목소리를 듣고
전날 자신을 가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후아유 학교 2015 12회 6/2
영상링크▶ http://goo.gl/MCeSSq
이은비는 정민영에게 대화를 청했고 "그동안 문자를 보낸 게 선생님이 맞냐"고 물었고 정민영이
이를 인정하자 "듣고 싶다. 왜 그런건지"라고 거듭 물었습니다.
이에 정민영은 "내가 수인이 언니니까. 나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쌍한 내동생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테니까"라며 "초등학교 때 수인이와 너 둘도 없는 단짝이었잖아. 기억 안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은비가 아닌 고은별의 과거가 공개됐다. 고은별은 초등학교 단짝이었던 정수인을
고등학교에서 만나게 됐고 같은 반이 됐지만 정수인은 왕따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은별은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정수인을 보고도 모른 척 했습니다. 정수인 사망 당일, 정수인은
아파서 하루종일 책상에 누워있었지만 김준석(이필모)은 수업 중 다른 교사에게 불려가 그대로 종례도
하지 않은 채 아이들을 돌려보냈고 고은별 역시 누워있는 정수인을 보면서도 차마 말을 건네지 않고
그대로 학교를 떠났다. 결국 정수인은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한 채 홀로 교실에 남아 죽음을 맞이한 것.
이를 떠올린 정민영은 "사인은 뇌수막염. 사망추정시간 김준석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시간 오후 4시 30분.
발견시간 저녁 8시"라며 "단 한명만 단 한명만 내 동생에게 괜찮냐고, 어디 아프지 않냐 물어봐줬으면
우리 수인이 안 죽었을텐데"라고 울부짖었습니다. 이어 정민영은 "슬퍼하기는 커녕 그 교실에서 다같이
입 다물기로 약속한 당신들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를 갈았습니다.
'후아유'는 KBS 대표 브랜드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 쌍둥이 언니로 인해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냈습니다.
후아유 학교 2015 12회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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