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6일 월요일

150214 추적60분 자원외교의 민낯, 볼레오는 지금 다시보기 (추적60분 1143회)

자원외교의 민낯볼레오는 지금

 

이명박 정부의 핵심사업이었던 자원외교가

다시금 정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021415 추적60분 -자원외교의 민낯, 볼레오는 지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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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권의 최대 치적인가?

아니면 대한민국 최대의 국부유출인가?

 

이동거리 3만 5천 km!

멕시코 볼레오에서

볼리비아 라파스 그리고 우유니 소금사막까지!

 

<추적 60>분이 방송 최초로

소문만 무성하던 자원외교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 추적 60볼레오 광산을 가다.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멕시코의 볼레오 광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1조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해외자원운영사업이다.

그러나 2008년 계약이후 7년간 회수율 0%, 연약지반 문제로 채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볼레오 광산은 잘못된(거짓된땅이에요. 연약지반으로 위험한 곳이에요.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광구가 무너지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해요.

- 호세루벤꼬로나노블레스 / 마을 주민

 

<추적60>이 방송사 최초로 볼레오 광산의 갱내 채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광산에서는 석탄광에 쓰이는 지보로 갱도를 지탱한 후 시험채굴작업을 하고 있었다.

볼레오 광산, 이제는 정말 괜찮은 것인가? 누구도 들여다보지 않았던 광산의 실상을 샅샅이 살펴봤다.

 

 

■ 그들은 왜 밑빠진 독에 물을 계속 부었나.

 

 

광물자원공사는 어떻게 볼레오 광산의 대주주가 되었을까.

공사가 10% 지분의 투자자였던 2012,

볼레오 광산의 운영사는 채무불이행 상태로 부도위기를 맞게 된다.

사업을 진행하던 민간기업들과 대출기관들(대주단)이 앞 다투어 손을 떼던 그때,

광물자원공사만이 유일하게 투자를 늘리며 대주주로 올라섰다.

 

부도 위기 상황에서

10%의 지분투자자에 불과한 광물자원공사가

내가 나서서 이걸 다 해결하겠다내가 대주주가 되겠다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에 대해 미스테리인 거죠.

고기영 교수 / 한신대학교 경제학과

 

제작진은 투자가 결정된 그 날의 모든 것이 적힌 이사회 회의록을 어렵게 입수했다.

3개월 간 은폐되었던 광산 운영사의 부도 위기그리고 은밀하게 이뤄진 수익률 조작.

광물자원공사는 누구의 지시로도대체 왜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

<추적60>에서는 현장에 참석한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 광물자원공사의 또 다른 사업볼리비아 리튬

 

 

 광물자원공사가 추진했던 볼리비아의 리튬 개발권 확보 사업.

-볼리비아의 리튬 개발 MOU(양해각서)가 체결되자

언론은 자원외교의 성과에 대해 연일 대서특필했다.

 

그렇다면 리튬 사업은 얼마나 진행되고 있을까확인을 위해 찾아간 볼리비아,

그 곳에서는 대한민국의 이름이 쏙 빠진 채,리튬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우유니 소금호수의 광물의 추출은 볼리비아 정부의 소관입니다.

볼리비아나 외국의 어느 민영기업도 리튬 원료 추출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을 수년 전부터 수 없이 설명해 왔습니다.

볼리비아 前 산업부 장관

 

지난 정부 시절,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리튬 개발권 확보' 사업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제작진은 현지 사업가에게서 볼리비아 리튬개발을 위한 자원외교가 진행되던

그 당시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 누구의 책임인가?

 

 

前 대통령이 집권 초기부터 내세웠던 에너지 자주개발률 상승’,

에너지 확보에 대한 MB정부의 적극적인 태도에

해외자원개발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졌다.

그 당시 진행됐던 자원개발사업은 총 70여 .

하지만, 무리한 투자와 사업 추진으로 수조 원의 국부가 낭비됐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정부가 그렸던 황금빛 자원부국의 꿈’은 얼마나 이뤄졌을까.

누구에게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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