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넘어 K-스타일로
방송일시 : 2015년 11월 6일 (금) 밤 10시
배우이자 난타 제작자로 유명한 송승환.
그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았다!
3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전 세계 수십억 명이 지켜보는 올림픽 개폐회식 무대에서
그가 보여줄 우리만의 K-스타일은 무엇일까.
110615 명견만리 - 0.7%의 반란 한류,생존의 조건
영상링크▶ http://goo.gl/w9BO47
이번 주 KBS명견만리에서는 프랑스, 일본, 태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K-스타일을 찾아가는 치열한 고민의 현장을 공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송승환, 그가 본 한류의 실체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우리가 알려주고, 세계가 기억해야 할 한국의 고유한 이미지는 무엇일까.
깊어지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그가 발 벗고 나섰다.
한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가 될 수 있을까?
송승환이 프랑스에서 만난 한류 팬들은 우리의 한류를 아주 소수의 젊은이들만이 즐겼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한류는 프랑스에서만 고전하고 있는 것일까.
그 의문을 안고 찾아간 곳은 한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일본의 신오쿠보.
한 때 우리가 한국의 대표 이미지로 생각했던 한류는 어떻게 평가받고 있을까.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한류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 그리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의외의 인기 - ‘K-스타일’ 열풍
우리가 찾아야 할 K-스타일에 영감을 준 것은 영국에서 발견한 의외의 한국 스타일 열풍.
2-3년 전부터 서양 엄마들 사이에서 아기 띠로 아이를 키우는 일명 애착육아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애착육아란 아기 띠를 사용해 엄마와 아이 간의 신체적 접촉을 최대화 하는 육아법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한국의 포대기도 알려지게 되었다. 포대기 이외에도 찜질방, 산후조리원, 팥빙수 등이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외국인들에게는 신선한 세일즈 포인트가 된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 가지 키워드 - ‘정, 흥, 빨리빨리’
미국 유타주에는 한국의 컵밥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간편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컵밥에 한국의 덤 문화를 더했다!
한국 스타일의 서비스와 흥겨움으로 손님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청년들.
이들이 컵밥에 녹여낸 한국의 특성이 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주 오는 단골들이나 처음 오는 사람들한테 추가로 더 많이 준다거나 만두 같은 걸
하나 더 올려주면 너무나도 좋아해요.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별거 아니지만,
이 사람들이 봤을 때는 너무 특별하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미국 푸드트럭 컵밥 공동대표 박지형
K-스타일의 긍정적 진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K-스타일이 발현된 새로운 쇼핑 산업이 아시아를 장악하고 있다. 그 산업은 바로 홈쇼핑.
한국이 처음 도입한 생방송 홈쇼핑은 태국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11개국의
쇼핑 스타일을 바꿔놓고 있다. 쇼호스트가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과 한국만의 빠른 배송이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가 긍정적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야기꾼의 특성으로 성공한 영국
우리는 스토리텔링 문화를 성공적으로 비즈니스화 시킨 영국을 통해 고민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영국은 스토리텔링 강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 이미지는 영국인들의 이야기꾼 문화가 만든 결과다. 이야기를 좋아하고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영국 고유의 스타일이 만든 성공적인 산업은 바로 뮤지컬 산업이다.
미국의 브로드웨이와 함께 대표 뮤지컬 거리로 불리는 영국의 웨스트엔드. 이곳에서 미쓰싸이공,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과 같은 세계 4대 뮤지컬이 탄생했다.
뮤지컬을 비롯해 이야기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창조산업은 영국의 경제를 탄탄하게 지탱하고 있다. 영국 창조산업의 부가가치는 15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했고, 같은 기간 수출액이 6배 이상 성장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것이다.
우리가 믿었던 한류가 한계에 부딪히고,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는 한류를 넘어 K-스타일로 진화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있고, 세계인 누구나 떠올리는 한국만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너무나 익숙해서 몰랐던 ‘정, 흥, 빨리빨리’ 같은 우리의 특성이 외국인들에게는
K-스타일, 한국만의 스타일로 다가가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국 우리가 알려주고,
그들이 기억해야 할 한국은 우리의 삶. 그 속에 있었다!
110615 명견만리 - 0.7%의 반란 한류,생존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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