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6화 줄거리
지부장 자리를 건 수인과 강민의 대결, 승자는?
노조의 힘이 커지자 회사는 직원들을 상대로 회유와 협박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수인은 갸스통과 정면대결을 펼치는데…
110815 송곳 6회
영상링크▶ http://goo.gl/9gzCn5
김희원이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노조에 들지 말라고 회유했습니다.
8일 방송된 JTBC '송곳'에서는 인사상무(정원중)를 만나는 민철(김희원)의 모습은 그려졌습니다.
민철은 상무에게 "노조는 이기적인 집단이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합니다.
이후 중간 매니저들을 만나 새로운 지점의 자리를 약속하고, 노조에 가입한 직원들을 만나 회유를 했습니다.
민철은 "노조를 하면 결국 다 짤리게 돼 있다"고 한다. 이에 직원은 "부당 해고로 고발된다고.."라고 한다.
민철은 "그거 때문에 소송하면 몇 년씩 걸리고, 그리고 복귀하면 얼굴 붉히다 같이 일을 할 수 있겠냐.
노조들이 저렇게 해도 결국 월급 1,2만원 올리려고 하는 거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그 직원은 노조에서 탈퇴했습니다.
이날 안내상이 적나라한 현실을 묘사한 노조 강의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구고신(안내상 분)은 푸르미 마트 일동점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노동운동 관련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구고신은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화장실 갈 시간조차 없이 일에 치여 사는 직원들에게
"일하는 사람들한테는 일하는 사람의 권리가 있는 것이다"며 "노조 가입하고 교육받으러 온다고 무서웠잖아.
무서워 죽겠는데 왜 여기까지 와서 비쩍 꼬른 아저씨한테 강의받고 있냐고.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것이다. 일하는 사람이 이런 취급을 받으면 안 된다는 걸
느끼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구고신은 "자식들에게 어떻게 일하는 지 말해줄 수 있냐.
진상이 때리든 말든 하루종일 광대뼈로 당겨 생글생글 웃고 있어야하잖아. 이게 자식들 보기 부끄럽잖아"라며
"우리가 근로 계약을 했지 노예 계약을 한 건 아니잖아"라고 밝혀 직원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구고신은 "선진국 다 된 것 같은데 어째 내 인생은 갈수록 고달파.
지금 주고 있는 것도 아까우니까 나가라잖아. 월급 몇 푼 깎아서 파견직으로 계약직으로 외주업체로,
여러분 그대로 그 자리 다시 채울 것이다. 그렇게 빼앗아 가놓고 그래야 경제가 산다고.
당신들 힘든 건 당신이 못나서 그렇다, 왜 더 졸라 매지 않냐고 한다.
여기서 더 졸라 매면 한강 가서 죽을 판인데 그딴 소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인간에게 대할 수 있을까 싶죠? 우린 인간이 아니다.
그 사람들에게 우린 시키는 대로 하다가 머릿수만 채우면 되는 가축이다.
빼앗아도 화내지 않고 때려도 반격하지 않으니까. 인간에 대한 존중이 두려움에서 나온다.
빼앗기면 맞서 싸워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일부 직원은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송곳'은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오후 9시 40분에 방송.
110815 송곳 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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