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허경환이 해병대 군기에 바짝 물 들었습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
27회에서는 게스트 허경환과 함께 ‘일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날 개인기를 선보이며 코믹하게 등장한 허경환은 바짝 자른 머리카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유를 궁금해하는 김제동에게 “얼마 전 ‘진짜 사나이’ 해병대 특집 촬영 때문”이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습니다.
그는 “고생을 많이 했겠다”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리얼, 리얼도 이런 리얼이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고,
“난 그럴 몸이 아닌데 정말로 훈련을 받고 왔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110815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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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허경환은 “지금 이 순간 순간이 행복하다”며 꿈 꾸는 듯한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고,
이때 김제동은 “여기 해병대 출신인 청중은 없느냐”는 물음으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객석에는 마침 해병대 556기 청중이 자리해 있었고, 허경환은 “1주일 체험이었지만 1201기다”라며
깍듯하게 경례를 건넸습니다. 이후 김제동은 객석 곳곳에서 1054기,
878기 등 몇 명의 해병대 출신 청중들을 더 찾아냈고, “분명히 더 있는데 556기 이하로는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고 추리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날 한 관객이 동네가 너무 작아 놀고 싶어도 놀 수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에 허경환은 "나도 커서 보니까 고향인 통영이 참 좋더라. 그래서 여자친구 생기면 부모님
몰래 놀고 가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경환은 "그런데 내가 통영 터미널에 내리면 바로 엄마에게 전화가 온다.
어떻게 알았나 하면 전화를 받았다고 하더라.
'이 동네는 절대 못 돌아다니겠구나' 싶었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허경환은 "부모님이 취미 생활이 없는 것이 참 마음이 아팠다.
또 어머니가 허리가 안 좋으셔서 뭐만 하려고 하면 허리 아프다고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런 어머니가 백화점만 가면 날아다니신다. 찾을 수도 없다.
어머니가 그렇게 뭐 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이 기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이날 '톡투유'에는 허경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천석, 사회과학자 최진기, 가수 요조가 출연했습니다.
110815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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