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동물농장 687회
[명배우 고양이 '승환이'와 아저씨]
레디, 액션~하면 찰떡같은 연기 궁합을 보여주는 환상의 듀엣!
고양이 <승환이>와 아저씨의 유쾌한 이야기~
110214 TV 동물농장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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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명연기를 선보이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럴듯한 몸짓과 깔끔한 대사처리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는데. 일대에서 고양이 명배우로 소문난 주인공의 이름은 <승환이>! 녀석의 연기가 특히 빛을 발하는 순간은 바로 밥을 챙겨주는 식당 아저씨를 만났을 때라고. 아저씨가 빵! 하는 시늉을 하면 승환이가 야~옹 외마디 울음소리를 내며 쓰러지는 연기를 지켜보는 주변 사람들은 그저 신기할 따름. 하지만 자신의 파트너는 오로지 아저씨뿐이라는 듯, 다른 사람이 시도하면 꿈쩍도 안 하는 도도한 녀석~!
원래는 평범하고 흔한 길고양이였던 승환이가 이렇게 재주 많은 고양이가 된 건, 우연히 길에서 만난 후로 늘 챙겨준 아저씨 덕분이라는데. 호기심으로 시작해 끈끈한 믿음과 신뢰로 쌓인 길고양이 <승환이>와 아저씨가 보여주는 애정 가득한 연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수로 속 새끼 미스터리 ]
매일 어디론가 사라지는 견공 <복실이>! 돌아오면 늘 온 몸이 흙투성이?!
깊은 수로 속으로 사라진 녀석의 비밀은?
순박한 웃음이 매력적인 견공 <복실이>가 사는 경기도의 한 공장. 식구들에게 늘 온몸으로 애정을 표현하던 애교만점 녀석이 어딘가 변한 건, 수상한 가출을 시작하고 난 뒤부터라는데. 20여일 전 갑작스레 집을 나갔다가 사흘 만에 다시 돌아온 후, 복실이는 매일 은밀한 외출을 하고 있다고. 당시 임신한 상태였던 녀석이 젖이 불어 돌아온 것으로 보아, 어딘가에서 출산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날씨는 점점 추워져 새끼들의 건강이 매우 염려되는 상황! 하지만 몰래 뒤따라 가보려 해도, 녀석은 마치 따돌리듯 길 건너로 산 너머로 재빠르게 사라져 버리는데... 바로 그 때, 공장 앞 농수로에서 흙투성이가 된 채 나오는 <복실이>! 폐자재 쓰레기와 잡초가 가득 찬 좁고 어두운 수로 속에 정말 새끼가 있는 것일까? 녀석은 왜 주인아저씨가 마련해준 번듯한 산실도 거부하고, 하필이면 춥고 눅눅한 곳에 새끼를 낳고 숨겨둬야 했던 것일까?
[주인 잃고 단식 중인 고양이 '준팔이']
주인에게 버려진 후, 물 한 모금조차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고양이 <준팔이>에게 기적은 찾아올까요...?
여러 가지 사연을 안고 떠돌던 고양이들이 모이는 서울의 한 보호소. 대개 일주일이면 이곳에 적응하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벌써 세 달 째... 외로이 겉돌며 통 어울리지 못하는 고양이가 있다는데. 어떤 것에도 관심을 두지 않고, 다가오는 손길도 거부하며 항상 혼자 있으려고 한다는 녀석의 이름은 <준팔이>. 그런데 더욱 심각한 건, 어디가 아픈 것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녀석은 도통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물과 사료는커녕 고양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을 내밀어도, 섭식 장애를 가진 거식증 환자처럼 온 몸으로 거부한다고. 이대로 조금 더 지속된다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는데.
대체 왜 준팔이는 스스로 음식을 끊은 것일까...? 얼굴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말라버린 녀석은 지난 7월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부탁과 이름이 적힌 쪽지와 함께 의문의 낡은 가방 속에서 발견됐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준팔이는 식음을 전폐하며 아파하고 있는 것인데. 녀석을 이대로 둘 수만은 없어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연구가에게 자문을 구해보기로 한 제작진.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슬픔, 불안한 마음이 커서 나타나는 일종의 우울 증세이기 때문에 주인을 찾아야줘야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인데.
이후 녀석을 본 적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남겨진 기록, 제보를 토대로 주인을 찾아 나섰지만,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듯 추적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그러는 사이, 식음마저 전폐하며 아파하고 있는 준팔이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가는데... 한 때는 가족의 품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을 녀석. 주인이 아닌 누구의 손길도 거부하고 혼자만의 섬에 갇혀버린 고양이 준팔이의 상처로 얼룩진 마음은 치유 받을 수 있을까?
동물농장 배다해 준팔이 우울증세 치료 - 배다해 유기묘 논란 준팔이 현 보호자 해명
가수 배다해가 주인에게 버려져 우울증에 걸린 고양이의 마음을 움직여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주인에게 버림받은 뒤 음식을 거부하는 고양이 준팔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준팔이는 지난 7월 서울 강남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부탁과 이름이 적힌 쪽지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후 서울 소재의 보호소로 보내진 준팔이는 수개월 동안 음식을 거부해 부쩍 마른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작진이 미국의 저명한 고양이 스트레스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준팔이의 증상은 상실감과 불안으로 인한 우울 증세였습니다. 전문가는 주인을 찾아줘야 준팔이가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준팔이와 함께할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이때 가수 배다해가 준팔이의 새로운 주인으로 선뜻 나섰고, 그는 준팔이에 애정을 쏟으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국 준팔이는 조금씩 생기를 되찾아가더니 마침내 음식도 스스로 먹는 기적을 보여줘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배다해는 "(준팔이가)이 좋은 기운으로 밥도 잘 먹고 평생 함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믿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습니다.
그리고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물농장'에 배우 배다해가 출연. 유기묘인 준팔이에 관한 이야기가 공개된 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 보호자가 오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배다해는 이날 방송을 통해 유기묘 준팔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으며, 입양을 원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입양을 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동물농장' 배다해 출연분이 방송된 뒤 회원수 39만만명이 넘는 한 인터넷 애묘 카페에는 "준팔이 이야기 다시 쓸게요"라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앞서 준팔이가 입양된 것이 아니라는 글을 쓴 것으로 보이는 글쓴이는 "지금 다들 흥분 하셔서 조금 무섭다"면서 "급하게 앞뒤 설명없이 글을 써서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 글쓴이는 "우선 촬영을 했던 시점과 방송이 나간 시점 사이에 시간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촬영 당시에는 배다해의 입양을 전제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 뒤로 준팔이의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수혈을 맞아야 되고 체온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입양을 고사하는 상황이라는 이 글쓴이는 "배다해는 임보(임시보호)라도 하고 싶다고 하지만 임보라는 것은 환경이 바뀔 수 있는 요소가 있고, 유리 멘탈인 준팔이가 다시 환경이 바뀌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서 사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글쓴이는 "'동물농장' 준팔이 편이 보기에 입양이라고 오해를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촬영 당시에 입양을 전제로 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 뒤로 상황이 바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해씨나 동물농장팀에게 나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속상해요"라며 오해를 적극 해명하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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