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3일 일요일

160101 신년특집 드라마 퍽 다시보기, 아이스하키 이광수 퍽 손수현

'퍽' 이광수가 예능에서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카리스마를 드러냈습니다.

120분만에 입증된 그의 연기력. 정신없이 빠져들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1일 방송된 SBS 단막극 '퍽'(연출 이광영, 극본 윤현호)에서는 사채업자로 강렬하게 등장한

조준만(이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조준만은 "희망 같은 것이 아니었다.

살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읊조리며 그의 사연에 궁금증을 안겼습니다.

조준만은 헙악한 사채업자. 채무를 받아내기 위해 폭행도 불사했다. 결국 한 채무자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로써 조준만의 입지가 위태로워졌습니다.

조준만의 보스 계상수(김병옥 분)는 조준만을 눈엣가시로 생각했습니다.

 

010116 신년특집 드라마 퍽 1부
영상링크▶ http://goo.gl/uCZUXT

 

 

결국 조준만은 한국대 아이스하키 팀 감독 허명근(정해균 분)의 빚을 받아내기 위해 아이스하키 선수로 분했습니다.

허명근이 상금을 받아야 채무를 갚을 수 있는 것. 그렇게 조준만과 아이스하키의 인연이 시작됐습니다.

조준만은 아이스하키, 그리고 채무자 가여은(이시원 분)을 만나며 점차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스하키로 인생의 재미를 얻었고 가여은을 만나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특히 조준만은 같은 팀원 경필(곽동연 분)의 아버지가 사진이 의식불명에 빠뜨린 채무자라는 것을 알고

더 반성했고 팀에 대해 애착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위기가 닥쳤습니다.

조준만이 위장한 선수 측에서 문제를 삼고 일어난 것. 결국 조준만의 정체가 발각됐습니다. 

팀을 해체시키려는 단장은 계상수를 찾아가 손을 썼고 조준만은 아이스하키에서 손을 떼야했습니다.

조준만의 이탈로 아이스하키 팀은 위기에 빠졌습니다. 이때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준만이 다시 등장한 것. 조준만은 그 어떤 위협에도 팀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이미 폭행으로 얼룩진 몸으로 경기에 출전했고 사력을 다했지만 결국 팀은 경기에서 밀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지시에 불복종한 조준만에 분노한 계상수는 경기장을 찾았고 조준만을 빼내려 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조준만은 무릎을 꿇고 "마지막까지 경기만 하게 해달라"라고 애원했습니다.

"죽을 것 뻔한데 왜 이러냐"라는 계상수의 질문에 조준만은 "살고 싶었다. 학교 다닐 때 만큼은 사람처럼

사는 것 같았다. 내가 아직 숨을 쉬고 있구나. 살아 있었구나. 평생을 충직한 개로 살겠다.

오늘 하루만 봐달라. 부탁드린다"라고 눈물을 쏟았고 결국 계상수 역시 조준만의 진심에 마음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우승은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조준만은 눈물 나는 부상투혼을 했지만 팀은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때 에이스 마킹 전문이었던 조준만이 극적인 골을 달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준만 역을 연기한 이광수는 평소 '런닝맨'이라는 예능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

하지만 '퍽'의 120분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입증시켰습니다.

010116 신년특집 드라마 퍽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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