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12화 줄거리
파업 3일 만에 회사는 유례없는 직장폐쇄에 돌입한다.
겁에 질린 조합원들을 대신해 결국 수인은 홀로 남아 1인시위에 들어간다.
한편 단식투쟁을 하던 고신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데…
112915 송곳 12회
영상링크▶ http://goo.gl/N1VHH4
부당해고와 노동조합을 소재로 사회의 현실을 직설적으로 담아낸
JTBC 드라마 '송곳'이 12회를 최종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최규석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송곳'은 푸르미마트의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피도 눈물도 없는
직장 내 상하관계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동료의 배신이 그려졌습니다.
29일 방송된 '송곳' 최종회(12회)에서는 푸르미마트 프랑스 본사의
인사 담당자가 한국에 온다는 소식에 사측과 노조측의 협상이 이뤄졌습니다.
노조위원장이 된 이수인(지현우 분)은 사측에 해고자의 전원 복직,
누락된 임금에 대한 조건 없는 지급, 손해배상 청구, 정규직과 비정규직 전원의
고용보장을 교섭의 요구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인사상무는 이를 모두 들어주는 대신 이수인을 교육원으로 발령시켰고
"너는 절대 이긴 게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끝을 알 수 없었던 파업이 끝나자 푸르미마트는 활기찬 예전 모습 그대로
돌아왔고 직원들도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 이수인 과장은 없었습니다.
노조원들이 성취한 결과는 결국 반쪽짜리 승리가 됐습니다.
또 다른 투쟁의 시작을 알린 결말이었습니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송곳'은 평균 8%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M 드라마 '미생(윤태호 작가 원작)'과
비교되며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송곳'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9%(닐슨코리아 집계)로 첫 방송 당시 세운
최고 시청률 2.2%를 넘기지 못하고 종영했습니다.
시청률로 봤을때는 아쉬운 성적표..
"우리가 성공하면 모두가 성공할 것이고, 실패하면 아마도 우리만 실패할겁니다"
- '송곳' 8회 이수인 과장의 대사 中
지난 12회 동안 자신들의 권리를 찾고자 끝까지 투쟁하고 싸웠던
노조원들의 모습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가는 현대인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미생'이 비정규직 청년의 이야기를 대변했다면 '송곳'은 더 처절한 현실이었습니다.
노동조합에 가입하며 불의와 싸움을 시작한 주인공들, 우리 사회 곳곳의 일상과 맞물린 불편한 진실이었습니다.
'송곳'의 결말은 반쪽짜리 해피엔딩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처절한 현실에
한 줄기의 희망을 건넸다는 것입니다.
112915 송곳 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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