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의 여인, 오지의 농부 되다!
산세가 수려하고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닫지 않아 오지의 힐링장소로 손꼽히는 강원도 정선! 그중 천마산의 가장 깊숙한 자락인 뒷내골 첩첩산중에 오늘의 주인공이 산다는데? 주인공을 찾아 가을 산을 헤매는 박세준 씨!
기가 막힌 주변 경관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을 무렵 포착한 이상한 광경이?! 눈앞의 사람 키만 한 수수밭 사이에서 뭔가가 흔들린다?! 다가가니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모자에 선글라스까지 낀 묘령의 여인이?!
도시방문객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이 사람은 본인이 5년 전 귀농한 정선의 여장부라고 소개하는데... 정선에서 당차게 나홀로 농사를 지으며 낭만을 즐긴다는 조창순 씨를 소개합니다.
정선의 첩첩산중 오지에서 나 홀로 살아가는 조창순 씨.
110315 갈 데까지 가보자
영상링크▶ http://goo.gl/2nZFZF
그녀의 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집 앞쪽에 주렁 주렁 매달린 메달! 바람이 불 때면 메달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풍경소리 같아 이렇게 해놨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조창순씨는 20년 전 도심에서 운동을 시작해 독도 바다 수영종단에 42.195km의 각종 마라톤대회는 물론 철인 3종 경기 풀코스, 하프코스, 올림픽 코스를 무려 50회 이상 완주한 철의 여인!
하지만 여기서 놀라긴 이르다! 정선 오지에서 그녀가 살아가는 법은 더욱더 놀라운데
혈혈단신 여자 혼자의 몸으로 33,000㎡(1만 평)의 밭을 관리하는 조창순 씨. 작업복은 등산복, 틈만 나면 운동을 하는 조창순씨는 도심에서는 철인 3종 경기를! 정선에서는 찰수수, 찰기장, 차조, 쓴메밀, 서리태 콩 등 곡식 6종을 제패! 게다가 무게만 해도 30kg이 넘는 자이언트 호박까지?!
누가 봐도 손이 많이 가고 누가 봐도 특별한 작물을 재배하는데는 이유가 있다고. 삼시세끼 먹는 밥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믿기 때문! 그런데 도심에서 운동을 한 것이 오지살이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 조창순씨! 고갈될 것 같지 않은 체력과 거침없는 농사솜씨에 박세준씨는 물론 제작진까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창순씨가 운동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음식솜씨도 메달감! 쫀득~한 찰수수부꾸미와 향긋한 산초두부 새참! 게다가 저녁으로는 여장부 표 강원도 정통 곤드레 한 상에 독특한 향의 야관문 차까지! 이런 생활이 오지생활의 백미이자 산으로 들어온 이유라고~
각종 운동 경기부터 여러 작물까지 섭렵한 철의 여인 조창순 씨! 그녀는 사실 도시에서 화장품 관련 영업과 사업을 하던 ‘도시 아줌마’였다고! 그녀가 정선 오지로 들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기 위해 ‘푸드 트럭’처럼 ‘곡식 트럭’을 만들어 전국일주를 하고 싶다는 그녀. 단순한 운동 매니아에서 자연을 벗 삼은 ‘철의 여인’으로 돌아간 조창순 씨의 이야기를 오는 11월 3일 8시 20분 <낭만별곡 갈 데까지 가보자>에서 만나보자
110315 갈 데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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