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4일 수요일

151103 호박씨 23회 다시보기, 호박씨 연예계 11월 괴담

아님 말고식 소문으로 방송을 떠나거나 큰 상처를 입은 연예인들을 ‘호박씨’가 짚어봤습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호박씨’(이하 ‘호박씨’)에서는 ‘연예계 11월 괴담’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괴소문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잠적 중인 가수 나훈아와 한 때 에이즈 감염설이 나돌았던 주현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당대 톱스타였던 두 사람은 말도 안되는 괴소문으로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도 큰 상처를 입은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먼저 80년대를 휩쓸었던 가수 주현미는 아이를 낳고 방송활동을 쉬는 동안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충격적인 소문이 돌았습니다. 특히 에이즈 감염원이 남편이라는 루머가 일파만파 번지면서 주현미는 물론 그의 가족까지 고통을 받았습니다.

 

110315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영상링크▶ http://goo.gl/RKtRjc

 

 

꼬리에 꼬리를 무는 루머가 잠잠해지기는커녕 급기야 주현미가 사망했다는 소문이 번지가 주현미는 1994년 방송에 직접 출연해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이후 소문은 사라졌지만 주현미는 30년 가수 생활 중 가장 큰 상처로 아직까지도 당시 소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어 나훈아는 2006년 글래머 여배우와 염문설이 터진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바지를 내리려던 돌발행동으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당시 여배우의 배후인 야쿠자에게 신체 주요부위를 훼손당했다는 소문에 시달렸던 나훈아는 기자들과 팬들이 구름처럼 모인 가운데 바지 지퍼를 내리려고 했을 만큼 해당 소문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사건 이후 나훈아는 위약금 수천만원을 물어줘 가며 예정되어있던 콘서트를 취소하고 소속사와 개인전화번호까지 모두 바꾼 채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습니다. 최근 나훈아가 영어를 공부하는 근황이 포착되면서 한국을 떠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지만 그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잠적 중입니다.

 

 

이 외에도 배우 장서희는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 뜬금없는 음독자살설이 나돌았고, 양미경은 동명이인과 헷갈린 오보 탓에 투신자살을 했다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기도 했습니다.

김구라는 “사람들이 그렇다. 죽었다고 했다가 방송에 나오면 ‘어? 아니네’ 한다”면서 “아님 말고식 소문으로 당사자들은 평생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고 일침했습니다.

이어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은 나훈아가 평소 강조했던 ‘펜으로 사람 죽이지 마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소문이야 잊혀지면 그만이라지만 당사자들 입장에선 정말 치명적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호박씨’에서는 실제 연예계를 뒤집은 11월 괴담의 진실이 공개됐습니다.

110315 [솔직한 연예토크]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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