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에 출연한 복싱선수 이희섭 군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구라는 자신의 아버지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이희섭 군의 아버지 사연을 보며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5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31회는
경남 마산에서 온 경남체육고등학교 1학년인 복싱선수 이희섭 군의 사연으로 꾸며졌습니다.
이희섭 군은 아버지가 루게릭을 앓고 있는 복싱 유망주 소년으로,
그의 어머니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훈련에 돌입한 이희섭 군의 관찰 카메라가 공개됐습니다.
이희섭 군은 라이트플라이(49kg) 체급을 맞추기 위해 매일 같이 학교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집으로 향한 이희섭 군의 집에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그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침대에만 누워있는 모습이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아들의 모습에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120515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영상링크▶ http://goo.gl/F3z2iz
이희섭 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중학교 대회 끝나고 오니까 아빠가 호흡기를 달고 있더라.
조금 더 아빠 옆에 있고 싶은 마음"이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동안 국가 대표가 돼 달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출연진을 눈물 짓게 했습니다.
이후 김구라는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꺼내며 이희섭 군에게 공감했습니다.
김구라는 "우리 아버지 역시 루게릭으로 돌아가셨기에 더욱 이해가 간다"며 "루게릭은 근육이 약해지는 병인데,
정확히는 근육이 괴사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모든 것들이 근육으로 이뤄져 있기에 병세가 심하고,
가족들의 고충이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구라는 "우리 아버지도 그랬었다. 하지만 막상 먹고 살기 바빠 제대로 해드린 게 없었다.
그래서 희섭 군이 더욱 대견하다"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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