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 전, 마지막으로 촬영을 마친 '돈 워리 뮤직'이 공개됐습니다.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가 발굴한 또 하나의 기대주 유재환과 '4대 천왕' 정형돈의 찰떡 호흡은 짧은 방송 시간에도
재미를 주기 충분했습니다. 12일 오후 첫 방송 된 K STAR '돈 워리 뮤직'에서는 정형돈과 유재환이 처음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유재환은 한마디를 할 때마다 '꺽꺽꺽' 웃으며 순박한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일적인 면에서는 유능한 작곡가로서 이력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형돈도 유재환이 작업한 곡들을 보며 깜짝 놀랐다. 유재환 역시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쑥스러워하지 않고
"음악을 손보는 것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형돈은 금세 "음악계 '용팔이', 주원이다"라고
별칭을 붙여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111215 돈 워리 뮤직 첫방송
영상링크▶ http://goo.gl/gS3zDz
특히 유재환은 '돈 워리 뮤직' 촬영으로 처음 해외여행에 나서게 된 설정 때문에 웃음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외국에서 하고 싶은 일로 "노숙자에게 꽃 한 송이를 주고 싶다"는 낭만적인 말로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형돈은 "5달러를 주는 게 더 낫지 않겠냐"고 현실적인 대안을 내놔 극과 극의 관점을 보여줬습니다.
유재환의 어리바리한 행동과 정형돈의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매력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콤비를 완성했습니다.
유재환은 기본적으로 해맑고 순수한 성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반전 면모로
정형돈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정형돈이 유재환의 빠른 말투에 대해 "'언프리티 랩스타'를 나가라"고
추천하면 유재환은 "여자 래퍼만 나가는 곳이라"고 순발력 있게 받아쳐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무엇보다 유재환은 정형돈과 우정을 입증하는 계약서를 쓰면서 "둘 다 먹는 걸 좋아하는데 메뉴 결정 권한을 달라"고
똑 부러지게 요구해 웃음을 터뜨렸다. 정형돈은 잠시 갈등하더니 곧 입맛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흔쾌히
수락하며 애틋한 정을 나눴습니다.
때로는 밀고 당기다가도, '오글거리는' 우정을 보여준 두 사람. 앞으로 음악 작업을 하면서 투닥거리고
또 격려할 두 사람의 '케미'가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지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한편 '돈 워리 뮤직'은 정형돈과 유재환이 음악적 교감을 나누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아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형돈과 유재환의 첫 만남부터 음악 제작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 두 사람이 만들 음악은
겨울과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다. 시즌제로 기획된 '돈 워리 뮤직'의 첫 번째 명소는 영국 런던이다.
런던은 영국의 대표적인 밴드 비틀즈의 향수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곳이자 영화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의
배경이 된 도시다. 두 사람이 어떤 음악적 영감을 곡으로 표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111215 돈 워리 뮤직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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