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스토리 눈 143회 환풍구 추락사고 - 뻥 뚫린 20미터의 끝은?
공연 도중 갑자기 사라진 27명 한 지역 행사에서 걸그룹의 공연이 한창 진행되던 중 27명의 사람들이 사라졌다? 공 연을 더 잘 보기 위해 올랐던 화단 옆의 환풍구 덮개가 붕괴된 것! 언뜻 보기에 높은 곳인줄로만 알았던 사고 지점은 주차장의 환풍구 덮개였다. 병원 도착 시 16명이 사 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대형 사고였다.
안전에 신경쓰지 않았던 행사 계획? 생각지 못한 환풍구 사고, 행사 준비에 최우선시 해야 할 안전 문제. 그러나 사고 이후 조사 결과는 안전요원 배치가 없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으며 구급차 대기도 없었다고 한다. 환풍기 주변에 올랐던 사람들을 제지하는 안전요원조차 없었다고 하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오라 는 몇 차례의 안내방송이 있었지만 별 다른 제지는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환풍구 덮 개가 내려앉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한 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된 환풍구의 설치 규 정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에만 도처해 있는 환풍구는 5200여개. 곳곳에 위험 이 도사리고 있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 황망한 가족들 순식간에 18.7m 아래로 떨어진 27명의 사람들. 업무 단지에서 일어난 사고였기에 야 근 전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피해를 당한 사람이 많았다. 암수술을 이겨내고 회 복중인 아내를 위해 나왔었다는 금슬 좋은 부부는 결국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사망했 다. 생각지도 못했던 붕괴 사고. 환풍구에 대한 명확한 설비 기준이 없어 사람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기만 한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도시 시 설물에 대한 보완점은 무엇일지 고민해 본다.
102014 리얼 스토리 눈 - 환풍구 추락사고 뻥 뚫린 20미터의 끝은
영상링크▶ http://goo.gl/OA3YHq
사건을 꿰뚫는 눈을 통해 사건의 이면, 사회의 이면, 인간 심리 이면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찾아내는 프로그램.
판교 사고의 원인이 시민들의 안전불감증 보다 부실시공이 이유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21일 밤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환풍구 추락사고- 뻥 뚫린 20미터의 끝은?'이라는 주제로 지난 17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환풍구 붕괴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한 참사를 다뤘습니다.
제작진이 입수한 사고 당시 영상에는 그룹 포미닛의 무대가 진행되던 중 "어떻게" "119에 신고해" 등의 다급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25명의 시민들이 지하 4층 높이의 환풍구 아래로 떨어졌고, 이들은 이미 사망했거나 중상을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목격한 시민은 "큰 사고라는 생각을 안 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직장 주변에 이런 위험한 구멍의 깊이가 있는 곳이 있을거라고는 상상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구급팀장은 "바닥에는 피가 묻어있었고 살려달라고 이야기하는 의식 있던 분은 3~4분 정도였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주로 학생이 아닌 성인이었습니다.
누군가의 가장이거나 아내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충격에 빠진 가족들은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오열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그렇게 사고원인을 조사하던 중 두 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 행사 장소에 안전요원이 없었다는 것. 목격자는 "안전요원만 있었어도 안 다쳤다. 안전요원이라고 명찰을 단 사람들은 전혀 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 큰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부실시공이 원인이라는 것. 환풍구 지지대가 제대로 시공됐다면 10톤의 하중을 견뎌낼 수 있어야 했지만 판교 사고에서는 그러질 않았다. 전문가는 "앵글 부실시공인 것 같다. 덮개 지지대가 약하게 고정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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