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스토리 눈 162회
펜팔로 시작한 26년 결혼생활,아내는 어디로 사라졌나
진도에서 60대 여성이 사라졌다?
지난 12일, 조용한 마을 진도가 술렁였다! 지체장애가 있는 60대 여성이 사라졌기 때
문인데... 그녀(63)가 사라진 집에는 그녀의 휠체어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거동조차 불가능하다는 그녀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그런데! 그녀가 사라진 날 진도를 찾았던 이가 있었다. 최근 불화로 별거 중이었던
그녀의 남편(74)이었는데... 늦은 밤 진도를 찾았던 남편은 1시간 만에 진도를 떠난
다. 그는 왜 늦은 시간 그녀를 찾아왔던 것일까?
11/24 리얼 스토리 눈 - 펜팔로 시작한 26년 결혼생활, 아내는 어디로 사라졌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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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시작된 펜팔 그리고 결혼
두 사람이 만난 건 펜팔을 통해서였다. 부인은 20대 초반 교통사고를 당한 후 교도
소 수감자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썼다고 한다.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남편은 그
녀와의 편지로 자신의 상처를 나눴고, 두 사람의 편지는 10년 동안 이어졌다.
감옥을 나온 남편은 그녀가 있는 진도를 찾았고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부부는 어디든 함께 하는 사이좋은 부부였다고 한다. 이렇게 순애보적인 사랑을 했
던 두 사람의 부부 생활은 왜 금이 간 것일까?
남편의 의처증과 찾아온 불행
노년기에 들어선 남편은 심한 불면증과 우울증을 호소했다고 한다. 병원 치료도 받
았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남편의 증세는 심각해져갔고 그는 성격마저 변해버린다.
그는 아내의 일거수일투족을 의심했고 심지어 아내의 말동무가 되어주려 집을 찾은
이들을 내쫓았다는데...
그런데! 남편은 과거에도 의처증 증세를 보인 적이 있었다고 한다. 남편의 수감 이유
가 전 부인의 외도를 의심해 살해했기 때문이었는데... 재혼 후 사라진 줄 알았던 남
편의 의처증이 다시 나타난 것일까?
사라진 부인은 어디에?
별거 중이던 남편이 진도를 찾은 후 사라져버린 부부. 경찰은 남편이 부인을 납치했
을 가능성을 대비해두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는데...
사라진 남편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전북 남원에서 대구로 도를 넘나들며 이동했고
결국 사건 발생 14일 만에 경남 진주에서 발견되었다! 하지만 그의 곁에 할머니는 없
었는데... 그는 부인의 행방을 밝힐 것인가?
24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 '펜팔로 시작한 26년 결혼생활, 아내는 어디로 사라졌나'는 주제로 아내를 버린 남편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펜팔로 만나 26년간 함께 한 노부부가 있다. 마을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정도로 잘 지냈던 부부에게 위기가 찾아온 건 7년 전부터였습니다. 남편이 극도의 우울 불안 장애를 겪으면서 난폭해 진 것입니다.
이들의 만남은 교통사고 이후 다리를 잃어버린 아내가 교도소로 편지를 보내면서이다. 편지는 생각보다 오래 이어졌고, 이후 이들은 사랑에 빠지게 됐고 아내가 10살 많고 거동이 불편함에도 아내를 사랑한 남편은 모두의 만류에도 결국 사랑의 결실을 이루게 됐습니다.
이후 남편은 아내를 향해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었고, 남편의 지고지순함을 칭찬했지만 이들의 사랑은 7년 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불면증을 호소한 남편은 극도의 우울함과 불안함을 보인 것입니다.
남편은 자신의 우울증의 이유를 모두 아내의 탓으로 돌렸고, 이후 폭력이 이어졌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그의 행패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장애인인 아내가 받은 복지비용을 자신의 용돈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이후 극도로 싸운 남편과 아내는 갑자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노부부의 실종 이후 마을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동네 주민은 "부부가 지금까지 잘 살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습니다.
며칠 후 남편을 찾은 사람들이지만 아내는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바로 실종된 동안 남편이 아내를 죽인 뒤 사체를 거리에 버린 것이다. 남편이 아내를 무참히 죽인 이유는 바로 의처증 때문이었습니다.
아내 살해 혐의로 교도소에서 수감됐던 남편의 죄목은 같은 의처증이었습니다.. 처음 그의 사랑은 희생이었을지 몰라도 뒤로 갈수록 이전의 의처증이 나왔고, 결국 같은 이유로 아내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의처증에 대해 손석한 정신과 전문의는 "의심하는 증상은 누구나 조금씩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과거 의처증으로 인해 전처를 살해했다는 병력이 있었다면 그 당시 의처증 증상이 다 나았다가 70대가 돼 재발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의처증은 정신과적으로 약물치료를 요하는 질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1/24 리얼 스토리 눈 - 펜팔로 시작한 26년 결혼생활, 아내는 어디로 사라졌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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