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제1회 2014.11.23 (일)
타인의 욕망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의 첫 번째 사건! 학과장 천교수의 추천으로 닥터 프로스트에게 상담을 요청한 톱 여배우 유안나는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고백한다.
조사를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한 프로스트와 조교 윤성아. 공간을 추적하는 스누핑을 하던 중 안나의 방에서 그녀가 아닌 또 다른 사람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끔찍한 살해 위협을 받는 톱 여배우에게 숨겨진 진실은 무엇인가?
11/23 닥터 프로스트 1회 첫방송 - 타인의 욕망 #1 1/2
영상링크▶ http://goo.gl/hvTZ0V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공식, 비공식적으로 수사팀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힐링 심리 수사 드라마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가 베일을 벗었다. 시청자 의견은 분분한데요. 높은 기대만큼 흥미진진했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의견도 줄을 이었습니다.
'닥터 프로스트'는 이종범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닥터 프로스트(Dr.Frost)'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수사에 합류해 범죄를 해결하는 내용을 담은 힐링 심리 수사극.
지난 23일 첫 방송된 '닥터 프로스트(연출 성용일, 극본 허지영, 원작 이종범)' 1회에는 스승 천상원(최정우 분)의 제안에 따라 대학으로 돌아온 프로스트(송창의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에 송선(이윤지 분)은 "타인과 교감도 모르는 백선생은 절대 변할 수 없다. 설령 그가 감정을 배우더라도 백선생이 살인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단언하며 프로스트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인물임을 전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학내 심리상담실 조교 일을 하는 대학원생 성아(정은채 분)와 친구의 대화를 통해 프로스트가 박사학위를 1년 만에 따고, 논문상까지 받은 천재임을 덧붙이며 프로스트 캐릭터를 설명했습니다. 즉 프로스트는 인간의 마음을 읽고 행동을 파악하는 천재성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감정이 마비되어 있는 상태의 인물.
학교로 돌아온 프로스트는 가장 먼저 불면증을 앓고 있는 톱스타 유안나(이희진 분)의 상담을 맡았다. 감정이 없는 프로스트는 자신의 활동에 성아를 배제했지만, 장학금 탓에 조교를 그만둘 수 없는 성아는 프로스트를 적극적으로 쫓아다니며 그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덕분에 두 사람은 이중인격인줄 알았던 유안나가 실은 각기 다른 사람임을 밝혀냈습니다.
불면증을 호소하며 상담실에 등장했던 여성은 존레논을 죽인 광팬 마크 채프먼처럼 톱스타 유안나가 되고 싶었던 무명의 연극배우였던 것. 톱스타와 동일시 망상에 빠진 그는 성형수술을 감행, 급기야 진짜 유안나를 살해하기 위한 행보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프로스트와 성아가 때마침 등장하며 무명배우의 연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제작진은 "인간은 누구나 눈앞에 닥친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때로는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삶을 꿈꾸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순간 비극은 시작된다. 나약한 마음을 먹고 자란 비극은 순식간에 우리를 잠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나는 믿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유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성아의 독백을 통해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첫 방송 후 시청자 의견은 분분한데요. 심리 수사극에 걸맞은 빠른 전개가 흥미진진하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반전증거를 지나치게 빨리 제시한 탓에 긴장감을 떨어뜨렸다는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특히 시청자들은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휴학을 해야 하는 대학원생 성아가 외제차를 타는 장면이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제작진은 극 중 프로스트가 0.2초 사이에 사라지는 미세 표정 7가지를 분석하고, 주변 물건이나 공간을 보고 성격이나 행동양식을 파악하는 스누핑 등의 심리학을 통해 상대를 꿰뚫어 보는 점을 감안, 텍스트, 화면 분할, 순간 정지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입체적인 연출을 선보였지만, 일부 장면에서 옥에 티를 남기며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닥터 프로스트'는 이제 겨우 첫 발을 뗐을 뿐이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았다고 해서 섣불리 작품성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시청자 평가를 보완해 '텐' '나쁜녀석들' '처용' 등을 있는 명품 수사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봅니다.
11/23 닥터 프로스트 1회 첫방송 - 타인의 욕망 #1 1/2
영상링크▶ http://goo.gl/hvTZ0V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