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29회 :: 가족끼리 왜 이래
2014-11-23(일)19:55 KBS 2TV
마침내 순봉씨가 제시한 합의조건에 사인한 강심, 달봉, 그리고 강재를 대신한 효진은 앞날이 깜깜하기만 하고, 강재로부터 효진이 짐을 싸서 시집으로 들어간 사실을 전해들은 권원장과 허양금은 펄쩍 뛰며 당장 효진이를 데려오라 하는데...
11/23 가족끼리 왜 이래 29회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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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이 자식들에게 내건 합의 조건의 진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는 차순봉(유동근)이 차강심(김현주), 차달봉(박형식)을 앞에두고 불효소송 취하에 대한 합의 조건을 제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우탁(재희)은 불효 소송을 취하하기 전 자식들이 지켜야 할 이행조건을 발표했습니다. 우탁은 "앞으로 아버님과 약속하신 내용을 지키지 않을 시 첫 번째 경고를 받게 되고 한번 더 이행하지 않는다면 불효 소송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그는 달봉에게 이번 달부터 3개월 간 100만 원씩 순봉에게 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강심에게는 "어르신이 정한 상대와 매주 맞선을 보면 된다"며 "만약 맞선 상대와 만난 자리에서 2시간 이내에 일어서면 무효가 된다"고 조건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순봉의 말대로 짐을 싸가지고 시댁으로 들어온 효진(손담비)은 강재(윤박)와 합의를 하지 않고 혼자만 들어왔지만 약속한 석 달 카운터는 오늘부터 해달라는 웃지 못할 조건을 붙여 순봉을 웃게 만들었습니다.
순봉은 며느리의 애교에 마지못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잠자코 순봉과 우탁의 말을 듣고 있던 강심은 "그런데 하필 왜 3개월이냐"며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순봉은 "3개월보다 길면 너희들이 번거로울 것 같고 3개월보다 짧으면 내가 섭섭할 것 같아서"라고 답해 보는 이를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어 순봉과의 약속대로 강심은 1차 맞선을 보기 위해 맞선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강심은 우탁을 만나게 됐습니다. 우탁이 다름 아닌 강심의 맞선 상대였던 것. 강심은 화가 난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습니다. 그러자 우탁은 "약속한 2시간 이내에 자리를 뜨면 아버님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며 "차나 한잔하고 가자"고 말했습니다.
강심은 "어떻게 우리 아버지를 꼬셨냐"며 우탁을 노려봤습니다.
우탁은 "모든 사실을 숨김없이 털어놨다. 14년 전 내가 얼마나 못되게 널 버렸는지까지"라고 말했습니다. 강심은 또 "내가 그렇게 용서가 안 되느냐"는 우탁의 말에는 "용서는 무언가 남아있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탁의 말을 잘랐습니다.
우탁을 만나고 집에 돌아온 강심은 곧바로 순봉을 찾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느냐"며 "자식 상처에 소금까지 뿌리면서 아버지 재밌으세요?"라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 강심을 바라보며 순봉은 "언제까지 피하면서 살 거야. 이제 네 상처 제대로 마주 볼 때가 되지 않았냐"며 스스로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미움과 그리움 등 모든 감정을 털어버리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아버지가 제시한 말도 안되는 합의 조건이 자신의 상처를 낫게 하려는 아버지의 마음임을 알게된 강심은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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