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 결혼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30년 전 군에 입대한 7월 3일이라는 정확한 날짜까지 내걸고, 50살이 되는 내년 7월 3일 결혼을 하거나 '쉰 파티'를 열겠다고 한 것.
그만큼 김광규는 결혼에 대한 갈망이 가득했습니다. 현재 나이 49세. 한달 뒤면 50대가 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의 인생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중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규는 연애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는가 하면 50세를 앞두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습니다. 솔로이기에 외로운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지만 열정을 가지고 살아온 자신에 대한 믿음이 돋보였습니다.
김광규의 연애관을 들여다 보기 위해 곽정은이 깜짝 출연했습니다. 곽정은은 자신감 없는 김광규의 연애 스타일을 지적했고, 김광규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려 했습니다.
113015 힐링캠프 - 김광규
영상링크▶ http://goo.gl/aHE1qs
김광규는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털어 놓으며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가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MC 서장훈이 "최근에 내 마음 속에 들어왔다고 하는 분이 있나. 맴돌고 있나"라고 묻자 "네. 맴돌고 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계속 맴돌고 있는 거냐. 그 분도 형님을 아냐'는 MC들 질문에 "알죠. 그럼"이라고 말했고, '왜 그렇게 맴돌기만 하냐'고 묻자 "얘기했다가 안 된 경우가 많아서"라고 밝혔습니다.
또 김광규는 "39살은 고생이 끝나가는 해라고 생각했고 '40대 초반이면 결혼도 할 수 있겠구나' 희망에 찼다"며 "근데 이제 마흔아홉은 MC 분들이 생각하시기에도 40이랑 50은 받아들이는 게 완전 다른데다가 심리적으로도 다른데 몸도 조금 힘들어진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광규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간 고생했던 자신의 인생을 털어놨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이른 나이에 생업에 뛰어든 이야기부터 늦은 나이에도 연기를 하겠다는 꿈을 가진 이야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던 도중 문득 "광규 힘들었네"라고 읊조렸고, "지금의 내가 그때로 돌아가서 어린 광규를 위로해주고 싶고 용돈도 주고 싶다"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이에 MC 김제동은 방송 말미 "내년 7월 3일 이전에 행복해지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힘들게 살아온 김광규의 50대가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행복'이라는 길을 걷길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이었습니다.
김광규는 행복해도 되는 남자였습니다. 힘들게 살아온 지난날에 자신감을 잃기도, 후회를 하기도 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남자였다. 때문에 그를 지켜본 이들은 그의 행복을 함께 빌어줬습니다.
113015 힐링캠프 - 김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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