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4일 월요일

그것이 알고 싶다 1011회 다시보기,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무속인 김씨

악마와 함께 살았다 - 세 모자 사건, 아이들의 고백 

# 넘버 세븐! 드디어 풀린 암호 

자신들이 수년 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세 모자 사건.

그리고 자신들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는 무속인 이모할머니 김 씨.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지난 방송을 통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세모자의 거짓 성폭행 주장의

배후에는 무속인 김 씨가 있었는데...

2부작 방영 당시, 세 모자의 위급한 상황을 확인하고 수사기관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종합해

지난 7월 17일 이들 모자를 분리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외친 한 마디, 넘버 세븐!

급박한 상황에서 어머니 이 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했던 걸까?

 

121215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링크▶ http://goo.gl/lCjO42

 


그러니까 아이들하고 암호를 정한 거예요. 
‘넘버세븐 그러면 이모할머니다.’라고 암호를 정한 거예요. 

-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 강남수 팀장


# 무속인 김 씨가 남긴 수십 개의 녹취파일, 그리고 수상한 남자

1부가 방영되었던 지난 7월 25일, 무속인 김 씨는 SBS에 찾아와 자신은

세 모자 성폭행 사건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방영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곧 무속인 김 씨 주거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된 다량의 녹취 파일! 압수수색 이후 김 씨는 구속되었습니다.

무속인 김 씨가 어머니 이 씨와 둘째 준수(가명)에게 이야기했던 녹취파일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을까?

그러나 함께 구속된 어머니 이 씨는 아직도 무속인 김 씨가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최근 어머니 이 씨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성과 마주쳤는데...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씨와 면회를 했던 익명의 남자. 그는 누구일까?


김 씨가 시킨거 하나도 없어요. 
김 씨는 성폭행 당한 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라요. 선의의 피해자에요.

- 구치소에서 어머니 이 씨


# 마침내 입을 연 아이들, 세 모자 사건의 진실은?!

‘세 모자 사건’ 2부작 방영 당시 무속인 김 씨의 측근으로 소개되었던 박미자(가명) 씨.

제작진은 최근 미자 씨의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알뜰한 성격으로 꽤 큰돈을 모았다고 한다. 그러나 무속인 김 씨에게 빠져 박 씨가 집을 나갔고,

이후 가족들이 그녀의 재산을 확인해 본 결과 박 씨의 앞으로 된 재산은 모두 처분되고 없었다고 한다.

무속인 김 씨에게 빠진 이후 박 씨의 전 재산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

제작진은 세 모자 이외에도 여러 피해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김 씨의 피해자들은 그녀가 오래 전부터 자신을 추종하는 사람을 이용해 세 모자와 똑같은 방법으로

세뇌를 시켜 돈을 빼앗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다고 모두 입을 모았는데...

세 모자가 분리된 지 3개월. 드디어 아이들이 무속인 김 씨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준호(가명)와 준수(가명)는 기자회견부터 끊임없는 고소,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까지 모든 행동을

무속인 김 씨가 시켜서 한 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김 씨의 말이 모두 진실인줄로만 알았다던 두 형제. 아이들은 왜 무속인 김 씨의 말을 믿었던 걸까?

그동안 세 모자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냥 일부러 아닌 척을 하면서 했던 게 아니라요. 
진짜로, 진짠 줄 알았어요.
제가 지금 생각해도 왜 그런 식으로 느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 둘째 준수(가명)의 인터뷰 중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 모자 사건’의 배후에 감춰져 있던 무속인 김 씨에

대한 진실을 알아보고 세 모자가 왜 무속인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는지 그 원인을 분석해 본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세 모자 사건'은 결국 한 무속인이 만들어낸 거짓에 불과했습니다.

1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앞서 2부작으로 다뤘던 '세 모자 사건'을 또 한번 파헤쳤습니다.

핵심은 '세 모자'의 배후로 지적됐던 무속인이었습니다.

'세 모자 사건'은 자신들이 수년간 집단 혼음을 강요받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

이들 '세 모자'는 인터넷을 통해 '진실'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했고 세상을 놀라게 한 바 있습니다.

 

 

사건의 핵심은 한 무속인이었다. 이들 '세 모자'가 자신들을 도와준 유일한

사람이라며 '이모할머니'라고 불렀던 김모씨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성폭행을 당한 적이 없다. (무속인이) 거짓말을 시켰다"며

"기자회견에서 입을 옷도 (무속인이) 다 사줬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이 바뀐 이유에 대해 경찰은 "아이들이 아빠가 나를 이렇게 사랑하는지 몰랐다고 한다"고

아이들의 심경이 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아이들의 친모와 무속인 김씨는 지난달 아동학대와 무고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무속인 김씨의 육성 녹음은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 열쇠였습니다.

왜 아이들이 사실이 아닌 얘기들을 사실처럼 주장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김씨는 아이들에게 겁박과 욕설을 끊임 없이 했고 아이들은 겁에 질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포는 결국 사실이 아닌 걸 사실로 둔갑 시키고 말았습니다..

성인인 어머니 역시 죽음에 대한 공포, 처벌에 대한 공포로 거짓을 사실처럼 얘기했다고

범죄심리분석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세 모자가 기자회견이나 경찰 진술서에 쓴 요어들이 모두 무속인 김씨가

사용했던 말들이었다는 것도 '세 모자 사건'의 '연출자'가 김씨였다는 것을 입증케 했습니다.

 

 

범죄심리분석가는 "무속인이 이들을 사람이라고 생각 안했을 것"이라며

"시키는 대로 다하는 꼭두각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고 분석했습니다. 안타까운 건 여전히

아이들의 어머니는 김씨를 믿고 있었다는 것. 어머니는 계속해 무속인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씨는 아들까지 시켜서 이 어머니를 조종하고 있었습니다.

심각한 것은 김씨가 조종하는 이들이 또 있다는 것. 무속인이 아이들의 아버지 허목사의 재산을

자신이 조종하는 이들에게 넘겼다는 게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이날 MC 김상중은 "누구보다 상처를 입게 된 것은 '세 모자 사건'의 아이들이다"며

"이 아이들의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줘야 하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아이들의 고통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부모가 이혼이 결정되면서 법원에서 아이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구속된 어머니에게 준 것. 아이들이 아버지를 보고 싶어도 법적으로 아버지에게

아이들을 보호할 방도가 없는 것입니다. 지난 8일 무속인 김씨와 어머니의 구속 기소가 결정됐습니다.

김상중은 "무속인 김씨아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김상중은 어머니에 대해서는 "그녀 역시 이번 '세 모자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온전한 판단에 따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

그녀의 빗나간 모정이 언젠가는 꼭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모든 게 거짓이 이 사건에서 서로를 위한다는 세 모자가 간의 사랑은 유일한 진실이었는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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