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 30억 유산을 둘러싼 사실혼 남편과 입양 딸의 진실공방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엄마의 30억 유산을 둘러싼 아버지와 입양 딸의 사연을 그렸습니다.
가족의 비극은 4년 전 어머니가 뇌수막종으로 병상에 눕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딸은 30여 년 간 한 가족으로 살아온 아버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친자확인소송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의사표현은 물론 거동조차 불편했던 어머니로 인해 딸은 법원에 금치산 선고 신청을 했고,
이후 두 달 만에 아버지로부터 친자확인소송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유전자 검사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 정 씨의 친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02115 리얼 스토리 눈 -아버지 vs 입양 딸, 엄마의 30억 유산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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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 부부는 40여 년 전 우연히 만나 평생을 사실혼 관계로 살았습니다.
한의사였던 남편은 당시 이미 결혼한 부인과 자식이 넷이나 있었지만 또 다른 여인이었던 정 씨와 살림을 차렸습니다.
하지만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자 갓난아이를 데려와 키웠다고 한다.
정 씨는 부지런히 살며 부동산 등을 통해 큰돈을 벌었고, 그런 그는 딸을 위해 강북에서 강남 아파트로 이사를
오는 가하면 대학졸업과 결혼까지 시키며 친 자식처럼 키웠습니다.
때문에 딸은 아버지가 친자확인 소송을 하기 전까지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고 한다.
병상에 누워 생명의 마지막 불씨가 꺼져가는 상황에서도 친딸이라고 주장했다는 어머니는 결국 작년 3월
딸과 남편의 소송이 진행되던 중에 병상에서 쓸쓸히 사망했고,
법원은 아버지의 편을 들어 딸을 친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딸은 어머니가 숨을 거두기 전 필담으로 자신에게 남편에 대한 불평을 쏟아냈다며 한탄을 했습니다.
뒤늦게 자신이 입양된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에 대해서도 “내 인생의 전부를 부정당한 느낌”이라며
믿을 수 없어했습니다. 딸은 현재 친자확인소송의 진짜 이유는 어머니의 돈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젊은 시절 다방을 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는 어머니. 사망당시 어머니의 재산은 강남의 30평대 아파트와
20억 원에 달하는 금융 재산까지 모두 30억 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죽으면 모든 재산이 상속 1순위인 딸에게 가고, 사실혼 관계였던 자신이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걸
예감한 아버지가 자신을 파양시키려 상속 2순위였던 외삼촌과 짜고 소송을 벌인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평생 친 자식처럼 키워줬는데 은혜도 모르는 딸을 더 이상 딸로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
자신들을 폭행하는가 하면 아내가 쓰러지자 자신들의 돈을 맘대로 갖다 쓰며 어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덧붙여 딸이 아내의 유산을 노리고 금치산 선고 신청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는 1심과 2심 딸의 패소 후 마지막 대법원의 판결만 남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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