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 왕의 얼굴 :: 11월 26일
형 임해군과 가희(조윤희)를 위해 선조(이성재)를 찾아간 광해(서인국)의 눈앞에서
정철은 천문도를 선조에게 보여주고 가희의 아버지 김두서는 참형의 위기에 처해진다.
천문도를 넘긴 것이 광해라 생각한 가희(조윤희)는 광해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관상가 고산을 찾아가 부모를 살리는 조건으로 선조의 후궁이 되기를 청한다.
이를 알게 된 광해가 가희를 찾아가 눈물로 설득을 하고...
11/26 왕의 얼굴 3회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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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왕의얼굴' 김규리가 악독한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11월26일 방송된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 3회에서는
선조(이성재 분) 후궁이 되길 청한 김가희(조윤희 분)를 경계하는 귀빈 김씨(김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귀빈 김씨는 아들 신성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정치적 야심을 불태우는 여인으로
선조가 생애 가장 총애했던 후궁으로 자신의 아이들과 유력 정치세력들의 자식을 정략결혼으로 연계해
신성군과 정원군을 세자에 올리기 위해 늘 긴장한 채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이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귀빈 김씨는 김가희가 후궁으로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이후 귀빈 김씨는 관상 덕에 후궁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김가희를 불러내 얼굴 가까이서
관상을 살펴본 뒤 상궁에게 "이 아이에게 궐의 법도를 잘 가르쳐 보내게"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궁녀들은
김가희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김가희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싸늘한 미소를 지은 채 자신의 처소로 돌아간 귀빈 김씨는 "전하, 신성군이 세자로 책봉되기 전까지
그 어느 후궁도 아니되옵니다"며 독백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습니다.
이성재가 자신에게 왕의 상이 아니라 했던 이순재의 망상에 시달렸습니다.
선조(이성재)는 왕으로서는 부족한 자신의 관상을 보완하기 위해 김가희(조윤희)를 후궁으로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홀로 대전에 있던 밤 그의 앞에는 갑자기 조선 최고 관상가인 백경(이순재)이 나타났습니다.
백경은 "전하의 관상을 다시 봐드리겠다"면서 "어떻게 살았기에 얼굴이 이 모양 이 꼴이냐"고 독설을 했습니다.
그는 "그리 많은 사람을 죽여놓고 무슨 염치로 전하의 상이 바뀌길 바라냐"며 후궁을 들이는 것으로는 소용없다고 말했습니다.
분노하는 선조에게 백경은 "전하가 이 꼴이 된 건 태워버린 용안비서 때문이 아니다.
임금 자리를 뺏길까 전전긍긍하는 나약한 마음 때문이다. 나를 죽이고 그 두려움을 떨쳐야 백성이 굶주림에서
벗어난다"고 계속해서 선조를 몰아붙였고, 선조는 결국 그를 베기 위해 칼을 휘둘렀습니다.
그러나 백경은 선조의 망상이었고 선조가 자신의 자질을 자꾸만 의심하며 스스로 만든 감옥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만취한 서인국이 미친 춤사위를 선보였습니다.
김가희(조윤희 분)의 폭탄선언 후 만취한 상태로 춤을 추는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광해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오해한 김가희는 부모를 살리고자 선조(이성재 분)의 후궁이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에 광해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광해는 기방에서 머리에 흰 두건을 두르고 술에 진탕 취한 채 곱추춤을 췄습니다.
궁궐 기둥을 뽑을 듯 질펀하게 놀며 정신줄을 놓고 흐느적대는 모습에서 눈빛의 총기마저 흐려진
채로 올곧은 왕자 광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또 광해는 바닥을 구르고 실성한 듯 웃기도 했습니다.
이에 형 임해군(박주형 분)은 "어찌 내 눈엔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냐"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습니다.
이같이 자신의 비극을 희화해 우스꽝스런 춤으로 표현하고 있는 광해의 미친 춤사위는 내면의 슬픔을 극대화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해는 임해군이 떠나자 아예 바닥에 대자로 누워 실성한듯 어린시절 김가희와 함께
부르던 노래를 불러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장면은 선조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숨죽여 살아왔던 광해의 울분이 취기를 위장해 터져 나오며 그 타들어가는 속내를 드러내는 장면"이라며
"서인국은 술 한 방울 마시지 않고도 진짜 만취한 사람처럼 바닥을 구르며 실성한 듯한 느낌을 완벽히
표현하는가 하면 처음 해보는 곱추춤을 자신만의 느낌을 살려 멋지게 소화해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선조는 자신의 관상을 보완하기 위해 김가희를 후궁으로 들이려 했으나 김가희 부친이
대동계에 얽혀 역적이 되면서 고심 끝에 김가희를 내쳤습니다.
이 사실을 안 광해(서인국)는 급히 김가희의 뒤를 쫓았지만 정인을 구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김가희는 남장을 한 채 독기 어린 눈으로 무술을 펼쳤고,
광해 역시 방탕한 생활로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떠돌이 무사 행색으로 변신, 운명의 여인인 김가희와 만날 것을 예고했습니다.
11/26 왕의 얼굴 3회 #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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