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78회
서준과 현수의 사이가 더 가까워지자 복희와 주나는 세란에게 현수에 대해 안 좋은 얘기만 늘어놓는다.
한편 남회장이 회사 극비 자료를 빼돌린 사실을 알아채자 주나는 혹시나 들킬까 불안해하는데..
110514 청담동 스캔들 제78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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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에서 펼쳐지는 상류 사회의 스캔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최정윤이 극비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았습니다.
5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청담동스캔들(극본 김지은·연출 정효)' 78회에서 은현수(최정윤)와 장서준(이중문)의 사이가 더 가까워지고 강복희(김혜선)와 남주나(서은채)는 최세란(유지인)에게 이간질을 시작했습니다.
은현수는 울면서 자신의 상황을 장서준에게 털어놓았다. 그는 "날 낳아준 사람이 자기 자식을 버린 사람이더라. 너무 밉고 화가 나 견딜 수가 없다"며 눈물을 보였고 "그러면서도 하루종일 '왜 날 못 키워줬을까, 무슨 사정이 있었을까, 혹시 죽을 병에 걸렸나, 살아는 있을까 그런 생각이 나더라"고 했습니다.
그런 은현수를 보며 장서준은 "난 더 했다. 엄마를 물에서 잃고 슬픔이 너무 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 어느날 할머니가 숨죽여 우시는 걸 봤다. 엄마 장례식장 이후로 단 한번도 할머니가 우시는 걸 본적 없어서 원래 눈물이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는데, 몰래 부모님 사진을 보며 우시더라"고 했습니다.
이어 "난 엄마를 잃었지만, 할머니는 아들도 잃었고 며느리도 잃었으니 매일매일 울고 싶었을텐데 그들이 남긴 자식을 평생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울지도 못하셨구나 그때 알았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은현수를 위로했습니다.
그는 은현수에 "절대 버려진 게 아니다. 은현수 씨 곁에 누가 있었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습니다. 장서준은 은현수를 위로하고 돌아온 후 그를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 되새겼습니다. 은현수의 눈물을 보며 가슴아파했떤 자신의 감정을 깨닫게 된 장서준이었습니다.
남주나는 장서준이 은현수를 건드릴수록 그 사람을 보호할거라는 말을 곱씹으며 더욱 화가 났습니다. 이어 부모님께 "은현수가 장서준 옆에 있으면서 서준이가 불편해 하더라. 나더러 숨각힌다고 하더라"며 "은현수와 단 둘이 있고 싶은데 내가 붙어 있어서 싫은가보다.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나 보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내가 세상에서 사라지면 은현수가 서준이 꼬신 거 죄책감 갖지 않을까. 확 죽어버릴까"라는 막말로 세란과 남재복(임하룡)을 흥분케했습니다.
세란은 강복희의 "조심해,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라는 말을 곱씹었습니다. 이어 강복희를 만나 "자꾸 은현수가 서준이를 홀린다네"라고 이야기하니 강복희는 "걘 그러고도 남을 애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사람 없는데서 험담하긴 그렇다"고 위선을 떨며 "너한테만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우리 수호 유진그룹 하영이랑 파혼한 거 현수가 깨뜨린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강복희는 극비자료를 빼돌리다 걸렸다며 남주나를 옥죄었습니다. 남주나는 불안에 떨었고, 이때 복수호(강성민)가 들어와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뭐냐. 언제부터 둘이 따로 얼굴 보는 사이가 됐냐"며 "둘 다 아무런 이익이나 목적없이 만나는 사람 아니지 않냐. 무슨 꿍꿍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두 사람이 무슨 일로 작당모의를 하든 상관없다. 현수한테 해를 끼치는 일이나 현수와 관련된 일이면 당장 그만두라"고 경고했습니다.
계속해 극비서류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남주나는 자신의 문서를 꺼내놨지만 은현수는 "없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분명 메뉴 개발팀에 잘 뒀는데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남재복은 "자료가 없는 건 은현수 뿐이냐. 극비자료가 경쟁사로 넘어갔다"고 했고 은현수는 "맹세코 자료를 빼돌리지 않았다"고 했다. 최세란은 이미 이간질을 당해 "그럼 지금 어딨냐"며 표독스럽게 노려봤습니다. 은현수는 위기에 닥쳤습니다.
이어진 '청담동스캔들' 79회에서는 은현수가 빼돌리지 않았다고 장서준이 장담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에 장서준은 cctv를 확인했고, 장씨는 "내가 아는 은현수는 그럴 사람 아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110514 청담동 스캔들 제78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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