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다니엘이 독일의 과거 만행에 대한 반성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
40회에서는 다니엘 린데만의 고향 독일을 찾은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을 만나러 간 알베르토와 샘 오취리를 제외한 전 출연진은 독일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영됐던 최초의 나치 강제수용소가 자리한 다하우를 방문했습니다.
111815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영상링크▶ http://goo.gl/CDaUFX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까지 약 20만 명의 유태인이 수용되고
그 중 3만 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다하우 강제수용소는 당시의 시설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고,
실제 사용 시설 및 기구, 의상 등을 둘러본 친구들은 그 참혹함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견학을 마친 뒤 “여기 오면 울거나 어떤 반응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운을 뗀 다니엘은
“그냥 속이 같이 죽어가는 것 같다. 아무 감정이 없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이어 다니엘은 “비인간적이라는 단어도 부족하다”며 “독일인으로서 뭐라고 해야 할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했고, “전세계로부터 ‘역사 반성을 잘한다’고 칭찬을 들어 자랑스러웠는데 수용소에
들어오는 순간 그 자랑스러움이 없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부끄러움만이 남아 있다”며 “그래서 반성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그는
“반성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닌 것 같다”고 일침을 가하며 무고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동독 체제를 경험해본 불가리아인 미카엘은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고, 이야기를 잇지 못한 채 눈에 고인 눈물을 닦아냈습니다.
또 장위안은 “독일 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다. 잘못한 것들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용기가
있다는 점 말이다”라는 견학 소감을 밝히며 “이런 용기가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 발언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111815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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