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제19회 2014.11.10 (월)
게스트 : 장윤주
▶ 연애가 점점 귀찮아지는 나, 정상인가? VS 비정상인가?
서른 중반의 나이, 이제는 소개팅도 귀찮고 혼자만의 시간이 더 즐겁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이 짐 같이 느껴진다는 한국 청년!
연애가 점점 귀찮아지는 나, 정상인가? VS 비정상인가?
111014 [국경없는 청년회] 비정상회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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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장위안! 회담장을 들썩이게 한 장위안의 폭탄 발언!?
“성공하기 전까지는 연애를 안 하겠다!”
연애 금지령을 선포한 그에게 쏟아지는 G11의 불같은 조언!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밀당이 필요하다!?
의도적인 밀당은 연기다! VS 긴장을 위해서 밀당은 필요하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활 타오르는 토론의 열기!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접근하는 G11만의 작업 방법!
모두를 오징어로 만든 장위안의 엉뚱한 작업 멘트부터
감탄을 자아낸 알베르토의 남다른 작업 방법까지!
오늘도 비정상회담을 찾은 일일 비정상 대표!
잉카문명의 발상지, 페루에서 온 일일 비정상 대표의 정체는!?
글로벌 문화대전!
수능을 앞둔 지금, G11이 알려주는 세계의 징크스!
이탈리아에서는 방송인이 방송 전 “똥!”이라고 말해야 한다?!
중국에서는 시계를 선물하지 않는 이유는?!
각 나라의 다양한 징크스 대공개!
중국 대표 장위안이 자국의 부자들이 아내 찾기 오디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모델 장윤주가 출연해 '연애가 점점 귀찮아지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시청자 안건을 상정했습니다.
이에 전현무는 "다른 나라에도 소개팅 문화가 있냐?"고 물었고, 장위안은 "중국의 경우는 한국처럼 많지 않다. 30대 이상 되면 부모님을 통해서 맞선을 본다"고 답했습니다.
장위안은 이어 "작년에 중국 부자들이 아내를 찾기 위해 광고를 낸 후 오디션을 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전현무는 "'히든 와이프' 숨어있는 당신의 아내를 찾아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페루 샘 레바노가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습니다.
비정상대표들이 아름다운 여성 장윤주를 만나 사랑꾼으로 거듭났다. 허당끼 넘치는 장위안부터 여심 사냥꾼 알베르토까지, 사랑에 빠진 남자들에게 나이와 국경은 무의미했습니다.
이날 한국 대표로는 모델 장윤주가 출연했다. 비정상대표들은 간만에 찾아온 여성 손님에 반가워 어쩔 줄을 몰라했습니다. 기욤(캐나다)는 장윤주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며 장위안(중국)과 줄리안(벨기에)에게 뒤로 좀 물러나 있으라고 핀잔을 줬고 알베르토(이탈리아) 역시 "장윤주 씨가 이탈리아에 나가면 정말 인기가 많을 것이다. 장윤주 씨가 오늘 입고 온 옷에도 이탈리아어로 '안녕 예쁜이'라고 쓰여있다"며 그의 미모를 극찬했습니다.
장윤주가 가지고 온 이날의 안건은 '연애가 점점 귀찮아 지는 나, 비정상인가요?'였습니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한 여성의 고민을 접한 샘(가나)와 타일러(미국)은 "힘들게 끝난 연애를 또 시작하기는 힘들다는 것에 공감한다"고 입을 모았다. 줄리안은 "현재 내 상태가 딱 그렇다. 바쁘고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사람을 만날 것이라는 기대가 없다. 연애에 쏟는 시간을 나를 위해 투자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에네스(터키)는 "사람마다 다르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데 사랑하는 모습도 같을 수 없다"고 반박했고 장윤주 또한 "힘들어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관계를 이뤄나가는 것이 우리 스스로를 성장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36세인 MC성시경은 사랑과 전자오락을 비교하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내 상황은 오락실 기계에서 동전을 넣으며 게임을 하는 것과 같다. 어릴 때는 끝판왕을 깨기 위해 겁 없이 동전을 넣으면서 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금은 내가 가진 동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이 동전을 넣는다고 내가 원하는 결말에 이르지 않을 수도 있고, 마지막 동전까지 다 써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일에 주저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느덧 토론은 자연스럽게 나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비정상회담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사랑한다면 연상의 여성도 상관없나'는 물음에 모두 '그렇다'고 답했다니다. 에네스는 "터키의 관념상 남자가 여자보다 나이가 많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설득해 1살 연상의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베르토(이탈리아)도 "많은 연상들을 만나봤다. 연상 특유의 매력이 있다. 내 아내도 나보다 연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윤주는 "사실 나도 20대 중반까지는 연상을 만나다가, 그 이후에는 연하와 만났다"며 "나는 안건의 주인공과 같은 초식녀라기 보다는 육식녀에 가깝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들은 자신만의 연애관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장위안은 "연애를 해본 지 오래됐다. 내 여자에게 좋은 인생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지금은 열심히 일만 하고 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집과 차 같은 좋은 것들만 해주고 싶다"고 말해 빈축을 샀습니다.
이에 출연진들은 "장위안의 조건을 노리고 접근하는 여자들도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으나 장위안은 "그래도 내가 정말 그 여자를 사랑한다면 상관없다. 내가 진심이면 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니엘(독일)은 남자친구의 명품 가방 선물을 거절하고 손편지를 요구한 여자의 일화를 들려주며 장위안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장위안은 "나는 이런 남자가 되고 싶다. 가방을 사주면서 편지도 써줄 수 있는 남자가 되고 싶다"고 비장하게 답했다. 비정상대표들은 혀를 내두르며 '곧 죽어도 로맨틱한' 장위안에게 항복을 선언했습니다.
장위안은 확고한 연애관과 달리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는 장윤주와의 상황극에서 쑥쓰러워 말조차 붙이지 못했다. 한참을 망설이다 겨우 입을 연 그는 "지금이 몇시냐. 4시 30분이지 않나. 내 시계도 그렇다. 우린 정말 인연이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비정상대표들은 "한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요즘 사람들이 누가 그런 방식으로 고백하냐"고 면박을 줬고 장위안은 "4시 30분엔 집에 가야한다"며 토라졌다. 반면 알베르토는 자상한 목소리로 장윤주에게 접근해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고 '나중에 무슨 뜻인지 찾아보라'며 이탈리아 시구를 적어줬다. 또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시의 의미는 '내게 해가 뜨지 않는 하룻밤을 달라', 즉 당신과 함께하는 이 밤이 영원하길 바란다는 뜻이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여심 사냥꾼'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장윤주는 "이제 내가 막연히 꿈꾸는 데이트는 없습니다. 데이트 보다는 그냥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서 하는 어떤 데이트라도 행복할 것 같다"며 "연애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국은 사랑 이야기였던 것 같다.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필요치 않은 것 같다. 귀찮고 힘들더라도, 모두가 사랑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111014 [국경없는 청년회] 비정상회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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