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스페셜 651회
수달의 꿈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
산업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야 생에서 수달이 살아갈 곳은 점차 없어진다.
수달이 자주 출몰하는 통영 견유마을을 중심으로 야생수달의 생태를 조명하고,
나아가 수달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 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111014 MBC 다큐스페셜 -수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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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의 꿈 기획의도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수달. 산업화에 따른 개발로 인해 야생에서 수달이 살아갈 곳은 점차 없어진다. 수달이 자주 출몰하는 통영 견유마을을 중심으로 야생수달의 생태를 조명하고, 나아가 수달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요내용
■ 통영 견유마을은 수달과 전쟁 중!
▶‘어민의 적’이 되어버린 천연기념물 수달!
경남 통영에 위치한 견유마을. 해가 지고 나면 항구에 정박되어 있는 배들 사이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밤손님이 나타난다는데... 그 정체는 바로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 야생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수달이 어촌 마을에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새벽 3시 반부터 하루 종일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수달이 훔쳐 먹으니 얼마나 화가 나겠어요. 생선팔고 남은 돈으로 일당하고 기름 값 빼면 남는 것도 얼마 안 되는데 수달이 비싼 고기만 훔쳐 먹으니까. 참 어떻게 하나 이놈들을...
견유마을 어민 int 中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어선을 넘나들며 통발 속의 생선을 훔쳐 먹고, 횟집의 수족관까지 서슴없이 침입하는 수달의 대담한 먹이사냥! 능성어, 다금바리 등 비싼 고기만 먹는 고급 입맛 수달. 한 자리에서 무려 8마리의 생선을 훔쳐 먹는 수달의 모습에 화가 난 어민은 수달을 향해 양동이를 던지고 마는데! 과연, 어민들과 수달의 갈등은 해결될 수 있을까.
옛날에 비해서 수달 개체 수가 엄청 많아요. 동네마다 곳곳에 수달이 있어요.
수달이 천연기념물이라고 해서 못 잡게 하는데 그게 잘못이에요. 여기 천지가 수달이에요.
어민들 int 中
수달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견유마을. 항구에 나타난 수달을 추적한 끝에 수달 가족의 보금자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어미로 추정되는 1마리와 새끼 수달 2마리.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에도 수달들은 물속에서 서로 장난을 치며 뗏목 위에서 잠을 자는 등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새끼에서 성체로 자라기까지 평균 생존율 18~20%. 거칠고 험난한 야생에서 어린 수달들은 무사히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견유마을의 수달 가족을 통해 본 야생수달의 생태를 조명해본다.
▶플라스틱 고리가 초래한 수달의 죽음!
2013년 10월, 부산에서는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새끼 수달이 탈진 상태로 발견되어 인근 구조센터로 인계됐다. 얼마 후, 수의사가 새끼 수달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데. 어린 수달의 목을 조이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음료수병에서 나온 플라스틱 고리였다. 안타깝게도 구조된 지 5일 만에 세상을 떠난 수달. 인간이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 고리가 어린 수달의 목숨을 앗아간 것이다.
▶아기수달 인국이
인국이는 화천수달연구센터의 귀염둥이 마스코트다. 2014년 8월 경남 사천에서 어미를 잃고 탈진한 상태로 발견되어 센터로 왔다. 야외 생활을 하기에는 아직 어려 실내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인국이.
연구원들을 엄마처럼 생각하는지 졸졸 따라다니다 혼자 남겨지면 엄마 찾는 소리를 낸다. 비록 지금은 잘게 썰린 생선살을 먹고 있지만 곧 스스로 살아있는 생선을 잡아먹을 날이 인국이에게도 머지않았다.
■ 개성만점 수달들이 모여 사는 곳, 화천 수달연구센터
▶매력 넘치는 수달들의 특별한 동거
2013년, 화천에 설립된 한국수달연구센터. 13마리의 수달이 지내고 있는 센터에는 인국이와 같이 어미를 잃고 조난 상태로 발견되어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중 자매인 효주와 지민이는 어렸을 때 개에 물려 구조된 후 센터로 들어왔다. 2년의 치료를 받고 각자의 가족을 이룬 자매. 지민이는 올해 4월, 새끼를 낳기도 했다. 구조 당시 상태가 심각했던 효주는 어려서부터 사람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기 때문인지 처음 보는 사람도 경계하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하지만 야생성을 잃어 야생으로 돌아가기 힘들지도 모른다는데. 효주는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수달, 자연으로 돌아가는 날!
2014년 10월, 수달연구센터 인근 파로호에 수달 방사 행사가 열렸다. 센터에서 지낸지 1년여 만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암수 한 쌍의 수달 정우와 공실이. 방사가 되는 걸 아는지 수달들은 한껏 들뜬 표정이다. 드디어 방사가 시작되고 물가에서 헤엄치던 녀석들은 방사현장에 모인 사람들 곁을 좀처럼 떠나질 못한다. 수달 방사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질까.
11월 10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
111014 MBC 다큐스페셜 -수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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