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결말이었다. 덜컥 늦깎이 대학생이 됐지만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 헤매던 주인공은 사랑과 일을 모두 찾았습니다. 20년간 간직해온 첫 사랑을 이뤘고, 아내를 괄시하던 남편은 개과천선했다. 꿈을 포기할 뻔했던 청년도 꿈을 이룰 방도를찾았습니다.
tvN '두번째 스무살'은 17일 앞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만 해도 언젠가는 행운과 희망이 찾아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건네며 종영했습니다.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을 주로 맡아온 한류스타 최지우가 스무살 아들을 둔 엄마 하노라 역을 맡는다는 사실로 화제를 모았던 이 드라마에서는 최지우는 원래 가진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리면서도 이혼을 앞둔 주부, 대학생, 첫사랑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의 폭을 넓혔습니다.
101715 두번째 스무살 제16회
영상링크▶ http://goo.gl/Sv4pqI
10여 년간 자신에게 맞는 캐릭터를 찾지 못해 고전하던 최지우는 이번 드라마로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마흔의 최지우도 충분히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하노라가 '아내' '엄마'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20년 전 첫 사랑이자 친구,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한 이상윤의 매력도 시청자를 끌어들였습니다.
'찬란한 유산' '내 딸 서영이' 등을 통해 탄탄한 짜임새로 가족의 의미를 그려온 소현정 작가는 이번에도 뒤늦게 자아 찾기에 나선 하노라의 변화와 주변 인물의 성장기를 따뜻하게 담았습니다.
최지우는 "처음으로 tvN 드라마에 도전해 부담감도 컸고 책임감도 무거웠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에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며 "'하노라'라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만나 행복했고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두번째 스무살' 최종회의 시청률은 평균 7.6%(유료플랫폼 가구). 최고 시청률은 8.9%로 9%에 육박했습니다.
1회 3.8%의 시청률도 tvN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8주 내내 동시간대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1위를 지켰습니다.
'두번째 스무살' 후속으로는 tvN 대표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응답하라 1988'이 11월6일부터 방송된다. 혜리, 고경표, 박보검, 김성균, 성동일 등이 출연.
101715 두번째 스무살 제16회
영상링크▶ http://goo.gl/Sv4pqI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