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 제24회 2014.11.17 (월)
대중의 남자에서 대중의 품으로
드라마 <하얀 거탑>의 병원장, <아이리스> 대통령 비서실장, <프레지던트>의 대통령, <황금의 제국> 대기업 부회장 등 여러 드라마에서 정치인, 재벌 역할의 인상적인 연기를 자주 선보이는 정한용!!
그러나 장미희와 함께한 데뷔작 TBC <욕망>을 포함한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KBS <보통 사람들> 등 그가 연기자로서 자리를 잡게 한 역할은 부유함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소시민 역할이었다.
111714 최불암의 이야기숲 어울림林 - 대중의 남자에서 대중의 품으로, 정한용
영상링크▶ http://goo.gl/x2wCxf
특히 그의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드라마 <보통 사람들>은 제목 그대로 평범한 보통 가정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다루며 시청률 63%로 80년대 인기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최장수 일일극이었다.
앞치마를 입고 집안일을 돕는 가정적인 역할로 ‘대한민국 신랑감 1위’ CF뿐만 아니라 라디오 <정한용, 손숙의 여성시대>, <행복한 아침, 정한용, 왕영은입니다>를 진행하며 솔직한 돌직구 진행 스타일로 청취율을 견인했다.
그러던 92년, 故 김대중 前 대통령과 가까우면 불이익이 많던 시대 대선의 찬조연설을 부탁받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진다. 낙선했지만 유일한 찬조연설 연예인으로 故 김대중 前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미국 유학 이후 제15대 국회의원이 되어 정치판에 뛰어들게 되는데...
그러나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사업과 사기로 마음고생 하던 그. 기존과 다른 역할인 <천국의 계단>의 사채업자 역할로 브라운관에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 마음을 대표했던 국회의원 시절을 거울삼아 TV 속에서 울고 웃으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또 다른 의미의 정치를 하는 ‘배우 정한용’의 이야기를 <어울림>에서 공개한다!!
배우 정한용이 과거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에 올랐던 일화를 전했습니다.
17일 방송되는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는 대통령, 병원장, 비서실장, 기업 총수 등 권위 있는 배역의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배우 정한용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정한용은 "30년 전 '결혼하고 싶은 남성 1위'에 뽑힌 적이 있다. 80년대 드라마 '보통 사람들'에서 다정다감하면서 가정적인 모습의 배역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 당시에는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남자가 앞치마를 두르고 부엌에 간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당대 최고 미남 배우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생긴 내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가 다 '앞치마' 덕분이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80년대 국민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보통 사람들'은 최고 시청률 63%까지 오르며 당시 온 국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최장수 일일극으로 1982년부터 약 2년간 방송됐다. 한 가정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소시민의 애환과 갈등을 그려낸 이야기로 극중 정한용은 평범한 건설회사 직원인 '이영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TV에서는 처음으로 앞치마를 입은 가정적인 남자로 출연하며 신랑감 1위로 등극, 당시에는 보기 힘들었던 착한 남성상의 모습으로 83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정한용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는 나였지만, '연애하고 싶은 남자 1위'는 항상 강석우 씨가 선정됐다. 강석우의 벽은 도저히 깰 수 없었다"고 씁쓸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최불암은 "연애하고 싶은 남자보다 국민 사윗감이 더 알차다"며 정한용을 치켜세워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 정한용의 정치 외도, 연기 인생, 자녀 이야기 등 인간 정한용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교동계의 황태자'로 불리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정치 입문을 한 이야기는 물론 신인 시절 드라마 촬영 중 촬영장을 이탈해 술을 마시다 걸린 에피소드 등 흥미롭고 파란만장했던 사연을 전했습니다.
111714 최불암의 이야기숲 어울림林 - 대중의 남자에서 대중의 품으로, 정한용
영상링크▶ http://goo.gl/x2wCxf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