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에서 셰프 최현석과 최형진이 불리한 재료로 요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셰프 원정대-쿡가대표'(이하 '쿡가대표') 9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중국 사천요리의 성지 청두의 5성급 호텔 셰프들과 한국 셰프들의 대결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후반전에서는 한국 팀의 최현석, 최형진 셰프와 중국 팀의 콘라도, 마이클 셰프가 중국 향신료를
이용한 요리를 주제로 대결을 펼쳤습니다. 주제는 한국 팀에서 제안한 것이었으나 콘라도가 해당 호텔의 총괄 셰프인 점,
마이클이 중식 총괄 셰프인 점을 고려할 때 한국 팀에게 만만치 않은 승부였습니다.
쿡가대표 하이라이트
영상링크▶ http://goo.gl/GEPgJ6
경기는 재료 준비부터 과열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중국 측에서 한국 팀에게 재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한국 팀이 요청한 재료들은 마요네즈, 조리용 와인, 파슬리, 캐비어 등 호텔 레스토랑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이에 최현석과 최형진 셰프는 허탈한 표정으로 황당함을 표했습니다.
더욱이 중국 팀은 한국 팀이 요청한 마요네즈를 여분까지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마요네즈와 조리용
와인을 줬습니다. 또한 전반전에서 중국 팀이 사용했던 고급의 캐비어 오세트라가 한 캔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가짜 철갑상어 알인 럼피쉬 캐비어를 제공했습니다.
15분 요리 대결이라는 룰을 다소 벗어나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콘라도가 미리 소스를 섞어 놓은 것.
그는 최현석과 최형진이 미리 재료를 준비했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는 재료와 장비 상태 확인을 위해 수박의
뚜껑을 썰어보고 믹서기를 갈아본 것이었기에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은 관자를 뜨거운 물에 데친 채 요리에 임하게 됐습니다.
중계석은 치열한 주방의 상황을 전혀 모른 채 대결을 시작을 알렸다. 이에 최현석, 최형진 셰프가 여의치 않은
재료로 대결에 임했고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끝내 0대 5의 점수로 1패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쿡가대표' 중국원정 2차전 중 사상 초유 대결 중단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전반전에서 이연복과 오세득이 4대 1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최현석과 최형진이 중국의 향신료를 이용한
창의적인 요리라는 주제로 대결에 나섰지만 0대 5로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연장전이 펼쳐졌고, 공교롭게도 양국 모두 국제대회 수상자인 최형진과 베니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대결 시작 직후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중국팀 셰프가 반죽기를 만지던 중 달걀을 쏟았고 연이어 누전이 되고 만 것.
안전요원들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 오세득이 주방으로 들어갔고 단번에 퓨즈가 닳아
누전됐다고 사태를 파악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이는 없었고, 최형진과 중국 셰프는 다시 요리대결을 시작했습니다.
'쿡가대표' 최형진이 지저분한 반칙 속에서 승리의 꽃을 피웠습니다.
전반전은 이연복과 오세득이 4대 1로 승리를 거뒀지만 최현석과 최형진이 나선 후반전은 0대 5로 참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에 연장전이 펼쳐졌고, 한국은 국제대회 수상자인 최형진을, 중국은 디저트의 마술사로 불리는 베니를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중국팀의 반칙이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최형진이 요구한 중력분 밀가루 대신 강력분을 줘놓고
"레스토랑에 중력분이 없다"고 답해 최형진으로 하여금 "여긴 그럼 딤섬을 어떻게 만드냐"고 당황하게 했습니다.
특히 상대팀 베니의 얼은 초콜릿 크림도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베니는 초콜릿을 녹인 뒤 드라이아이스박스에 넣어 식혔지만 단 7분만에 초콜릿 크림은 꽁꽁 얼은 상태로 꺼내졌고
이를 본 한국 셰프들은 "저럴 수가 없는데"라고 불쾌해했습니다.
비매너는 시식에서도 이어졌다. 중국팀 마이클 셰프가 딤섬피에 대해 지적한 데 이어 개빈 셰프 역시
밀가루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를 일부러 딱딱하게 하고 싶었던 건지,
바삭하게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겠다. 셰프가 이걸 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바삭했으면 좋았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오세득은 노골적으로 표정을 구겼고 최형진은 애써 "본의 아니게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다행히 반칙이 있었음에도 최형진이 이겼고 판정단은 최형진에게 4표를 던졌고 한국 셰프들은 어안이벙벙해했습니다.
요리사 최형진이 종편 JTBC ‘쿡가대표’ 출연 소감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습니다.
최형진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쿡가대표’ 중국편 보시고 많은 분들이 위로와 축하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부담 부담”이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 미흡한 촬영환경에 대해 제작진을 질타하는 시청자 반응을 의식한 듯 “셰프들 뿐만 아니라 제작진도 많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라며 제작진을 감싸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지난주 피에프창 4호점이 수원역 AK 플라자에 오픈을 했답니다. 감사 기념으로 연장전 승리했던
‘초콜릿 딤섬’ 수원점에서 무료 제공해 드릴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고맙습니다”고
매장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 소식도 전했습니다.
20일 방송된 ‘쿡가대표’에선 한국팀이 중국팀의 반칙, 비매너 등으로
힘들게 요리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장전에서 최형진은 중국의 한 셰프를 상대로 ‘초콜릿 딤섬’으로 우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에 대한 불만이 쇄도했습니다.
한편, 최형진은 레스토랑 피에프창 수석셰프이자 한국중식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스타 셰프 이연복의 수제자로 차세대 중식 리더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2년 ‘제7회 세계 중화요리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쿡가대표 하이라이트
영상링크▶ http://goo.gl/GEPgJ6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