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이 역대 급 문학신동을 만났습니다.
오는 20일 방송될 SBS ‘영재발굴단’에는 교내 글짓기 대회는 물론,
전국 백일장까지 나갔다 하면 백발백중 입상하는 글짓기 신동,
충주에 사는 13살 방수정 양의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방수정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3년 간 글짓기로 받은 상장만 무려 30개가 넘는다고.
수정 양은 주로 일상에서 겪은 유쾌하고 재밌는 경험을 시로 표현해
지역 대표 일간지에 실렸는가 하면,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를 연상해서 썼던
시로 전국 대회에서 입상 해 책으로 출간됐을 정도입니다.
영재 발굴단 하이라이트
영상링크▶ http://goo.gl/mnrLmH
이런 수정 양에게는 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8년 전 외동딸인 수정 양을 위해 마당이 있는 넓은 집을 혼자의 힘으로 짓던 아빠가
새 집에서 일 년을 채 다 보내기도 전에 뇌출혈로 쓰러진 후,
식물인간 판정을 받은 것. 엄마는 새벽부터 일을 나가고, 수정 양은 엄마를 대신해 빨래와 요리 등을 도맡아 합니다.
유난히 아빠를 따르고 좋아헀던 수정 양은 현재 아빠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가는 것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아빠를 거의 매일 찾아가다시피 하며 뽀뽀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수정 양의
마음에는 무슨 변화가 생긴 걸까. 하지만 수정 양은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좀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다“고 속마음을 표연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가수 김경호는 “수정이가 시간이 빨리 흐르는 걸 여유롭게 잡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나. 아빠가 잘못 될까봐 하는 두려움 때문에 그런 표현을 했던 것 같은데,
병상에 계시지만 아버지도 수정이 모습을 꼭 보고 싶으실 거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12세 피아노 영재 송유나가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습니다.
20일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는 지난해 12세의 나이로 1시간이 넘는 피아노 독주회를 열어
화제가 된 송유나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문 연주자도 열기 힘든 개인 독주회를 뛰어난 실력으로 마친 그는 모차르트,
쇼팽, 슈베르트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 클래식 계의 극찬을 받으며 제2의 조성진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루 평균 8시간을 피아노 연습에 매진하며 악바리로 통하기도 합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스승이자 한국 클래식 계의 대모,
서울대 음대 명예 교수인 신수정 교수 또한 "(유나가) 표현력도 있고 느낌도 아주 좋고 타고 났다.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송유나의 아버지는 피아노를 그만두기를 바라며 극심한 반대를 하고 있어 부녀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경호는 "우리 아버지도 내게 똑같이 하셨다.
서울에 노래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네가 노래를 잘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아버지의 반대로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영재 발굴단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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