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멕시코 중부고원기행
110215 세계 테마기행 -멕시코 중부고원기행 1부 아스테카의 뜨거운 심장을 걷다
영상링크▶ http://goo.gl/RSc4xP
자연이 지어낸 장대한 협곡과 에메랄드빛 호수,
그리고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거대한 폭포까지.
멕시코는 신의 놀라운 손길이 닿은 하나의 환상적인 작품이다.
특히 멕시코 중부고원지역 일대는
고대 멕시코 최후의 국가인 아스테카 문명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지역이다.
16세기 스페인이 점령하기 전까지 멕시코를 호령하던 아스테카.
지금의 멕시코시티 지역에 호수의 도시를 만들어 독자적인 문명을 꽃피웠던
아스테카 제국의 후예들은 아직도 그 자부심으로 자신의 땅을 지키고 있다.
독특한 옷차림과 음식 문화, 아름다운 공예품을 만들며
그들만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아스테카의 후예들을 만나보고
원시의 대자연 속에서 다이내믹한 모험을 즐겨본다..
*방송일시: 11월 2일 ~ 11월 5일 오후 8시 50분
제1부. 아스테카의 뜨거운 심장을 걷다 - 11월 2일 오후 8시 50분
멕시코에 남아 있는 아스테카의 흔적을 찾아가보는 첫 번째 여정. 아스테카 왕국의 옛 수도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 원래는 호수 위의 섬이었던 테노치티틀란은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메워지며 현재의 멕시코시티가 되었다.
멕시코시티의 중심인 ‘소칼로(Zocalo) 광장’. 원주민어로 ‘배꼽’을 의미하는 소칼로는 각 도시의 중앙광장을 의미한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아즈텍의 신전을 무너뜨린 후, 240여 년에 걸쳐 세운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을 살펴보며 멕시코 역사의 한 부분을 느껴본다.
멕시코시티에서 약 30km떨어진 수상마을 ‘소치밀코(Xochimilco)’. 인공 섬을 운하로 연결한 이 마을은, 아스테카 문명의 전통이 많이 남아 있어 멕시코시티의 역사지구와 함께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꽃밭’이라는 그 이름답게 호수위에 진흙을 쌓아 만든 경작지인 ‘치남파스(Chinampas)’에 색색의 꽃을 키우며 사는 소치밀코 사람들. 고대 아즈텍 인들의 전통 경작 단지인 치남파스가 아직 남아있는 소치밀코에서 고대 아즈텍인들의 지혜를 고스란히 이으며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본다.
‘고대 아즈텍 인은 증기를 쏘이며 심신을 안정시켰다’는 기록을 보고 찾아간 마을. ‘말리날코(Malinalco)’라는 작은 마을에서는 여전히 전통을 유지하며 ‘테마스칼(Temazcal)’에서 의식처럼 사우나가 행해진다.
하늘과 대지의 신에게 뜨거운 땀을 제물로 바치고, 몸을 정화해 그 기운을 받아들이는 테마스칼 사우나. 아즈텍인들의 믿음과 우주관을 엿볼 수 있는 테마스칼에서 신비로운 경험을 함께 해본다.
제2부. 경이로운 자연, 짜릿한 모험 - 11월 3일 오후 8시 50분
한반도 9배의 넓은 땅덩이, 세계면적 14위를 자랑하는 멕시코는 다채로운 자연과 만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특히 중부고원지대는 거대한 협곡과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달고(Hidalgo)’ 주의 ‘우아스카 데 오캄포(Huasca de Ocampo)’지역. 이곳에 있는 해발 약 2,600m의 ‘페냐 델 아이레(Peña del Aire)’ 협곡은 깎아지른 수직절벽이 아찔한 비경을 선사한다. 페냐 델 아이레 협곡을 따라 걷다보면 또 하나의 깜짝 놀랄만한 풍경, 화산활동으로 용출된 용암이 식으면서 만들어진 수천 개의 돌기둥을 만난다.
마치 우리나라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와도 비슷한 ‘프리스마스 바살티코스(Prismas Basálticos)’. 집라인을 타고 좁은 협곡 사이를 내려다보며 수억 년의 시간이 새겨진 지구 역사를 감상해보자.
이달고 주에서 버스로 5시간을 달려 도착한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í)’ 주는 거대한 폭포의 절경으로 유명하다. 길이가 무려 105m에 달하는 대형 폭포인 ‘타물 폭포(Cascada de Tamul)’와 9개의 폭포가 연달아 이어지는 계단식 ‘미코스 폭포(Cascadas de Micos)’.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 경이로운 타물 폭포의 감동을 느껴보고, 미코스 폭포를 찾아 8미터에 달하는 폭포 다이빙을 통해 다이내믹 멕시코의 짜릿함에 빠져본다.
제3부. 전통의 맛과 향기, 오아하카 - 11월 4일 오후 8시 50분
멕시코의 오랜 전통을 잘 이어가고 있어 ‘가장 멕시코다운 곳’라 불리는 ‘오아하카(Oaxaca)’. 이곳은 멕시코의 유일한 인디오 출신 대통령 ‘베니토 후아레스(Benito Pablo Juárez García)’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을 딴 ‘후아레스 시장(MERCADO JUAREZ) 시장’에서는 메뚜기와 선인장 벌레 튀김부터 수십까지의 고추와 전통 치즈까지 개성 넘치는 멕시코의 다양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
그 맞은편으로 자욱한 연기를 뿜어내는 숯불의 향을 따라가면 고기 시장이라 불리는 ‘11월 20일 시장(Mercado 20 de Noviembre)’을 만날 수 있다. 고기집들이 줄 지어 늘어선 시장 골목을 따라 즉석으로 구워주는 숯불고기를 토르티야와 함께 즐겨보자.
도심을 벗어나 급경사의 비좁은 산길을 돌고 돌아 간 곳. 어렵게 산꼭대기에 오르면 하늘 끝에서 펼쳐지는 ‘이에르베 엘 아구아(Hierve el Agua)’를 만날 수 있다. 석회암 지대를 흐르던 용천수가 솟아 만들어진 에메랄드빛 호수와 석회석이 녹아내리면서 생겨난 신비의 폭포. 탄산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용천수가 모여 형성된 하늘과 맞닿은 호수 ‘이에르베 엘 아구아’ 에서 발을 담구며 황홀함을 느껴보자.
오아하카 지역의 전통 부족 ‘사포텍족’을 만나러 가는 여정. 선인장에서 채취한 벌레, ‘코치니야(Cochinilla, 영어명 ’코치닐‘)’에서 천연 색소를 뽑아 직물을 짜내는 현장과 오아하카를 대표하는 전통 소스 ‘몰레(Mole)’를 함께 만들며 그 맛을 음미해 본다.
오아하카의 전통 소스 ‘몰레’와 함께 미식가의 천국 오아하카에서 빼놓지 않고 맛 봐야할 것 한 가지는 바로 ‘메스칼(Mezcal)’. 1미터가 넘는 거대한 용설란을 수확하여 흙구덩이에 넣고 쪄낸 뒤, 노새가 끄는 연자방아를 돌려 찧고, 발효시켜 증류하기까지. 옛 방식 그대로를 고집하고 있는 메스칼 제조 마을을 찾아가 보고, 투명하게 증류된 메스칼 한 모금을 마시며, 혀끝에 달콤쌉쌀하게 스미는 전통의 향을 느껴보자.
제4부. 전설의 섬을 찾아서, 나야리트 - 11월 5일 오후 8시 50분
호수였던 지금의 멕시코시티 지역 일대에 수상 도시를 만들고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던 아스테카. 나야리트 주에 가면 약 700여 년 전 호수 위에 떠 있던 고대 도시 아스테카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인공 섬, ‘멕스칼티탄(Mexcaltitan)’을 만날 수 있다. 자신들을 아스테카의 후예라고 믿으며 자부심을 지키고 살아가는 섬 주민들은 ‘치케로(Chiquero)’라는 전통 고기잡이 방식을 이용하여 새우와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한다.
대나무를 촘촘히 세워 강폭을 막고 물의 흐름을 이용해 고기를 가두어 잡는 ‘치케로’.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강가. 호롱불 하나에 의지하며 잡아 올리는 새우들은 어디서도 맛볼 수 있는 감동을 전한다.
‘나야리트(Nayarit)’ 주의 주도, ‘테픽(Tepic)’에서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산길을 한참 걸어 들어가면 ‘위촐 족(Huichol)’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아름다운 공예품을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위촐 사람들. 알록달록한 색색의 작은 구슬을 꿰어 만든 팔찌와 가면의 섬세한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공예품에 취해 한참을 구경하다 ‘선인장 타코’를 함께 만들어 먹다보면 위촐 마을에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어 탁 트인 해변과 아름다운 섬을 만날 수 있는 나야리트. 해안가에서 30분가량 배를 타고 태평양 바다로 나가면 신비의 ‘마리에타 섬(Islas Marietas)’을 만날 수 있다. 이 무인도를 찾아가는 이유는 바로 ‘숨겨진 해변(Playa Escondida)’ 때문. 동굴 같은 섬 안으로 수영을 해서 들어가면 모래사장 위로 하늘이 둥글게 뚫려있는 숨겨진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모래 위에 누우면 나만의 작은 하늘이 쏟아지는 숨겨진 해변에서 긴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자.
110215 세계 테마기행 -멕시코 중부고원기행 1부 아스테카의 뜨거운 심장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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