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UP UP 93회
1. 마블링의 두 얼굴
2. 가짜맛집
102914 불만제로 UP -마블링의 두 얼굴 / 가짜맛집
영상링크▶ http://goo.gl/Fjhf45
* 해당회차는 사례자 신상정보 보호 및 출연자 보호를 위해 다시보기가 일시 중
지되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마블링의 두 얼굴
소고기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1++한우!
육즙 가득한 빨간 단면에 눈꽃처럼 촘촘히 박힌 하얀 마블링이 눈에 들어온다.
소고기의 등급의 기준은 바로 이 마블링! 한우의 가격과 등급을 좌우하는 마블링의
실체를 <불만제로UP>에서 알아본다.
▶ 1++한우의 불편한 진실
많은 소비자들은 1++의 한우를 고르는 이유에 대해 맛도 좋고 건강한 먹거리라는 믿
음이 있었다. 과연 그럴까? <불만제로UP>에서 건강한 주부 2명을 대상으로 혈액검
사를 해 보았다. 결과는 놀라웠다, 1++한우를 먹고 2시간이 지난 후 주부들의 중성지
방 수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높게 측정된 것! 임상영양내과 전문의는 한번 올라간
중성지방 수치는 6시간 후에도 30%이상 높은 상태로 유지되어 바로 식사를 할 경우
중성지방이 쌓일 여지가 크다고 우려했다. 1++한우엔 어느 정도의 지방이 있기에 인
체에 이러한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 한우 등급의 비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 울릉도에는 각종 약풀들을 먹이며 사육하는 울릉도 약소가
있다. 공기 좋은 울릉도에서 몸에 좋은 풀을 먹고 자라는 약소에게도 최근 고민이 생
겼다. 바로 마블링 위주의 소고기 등급제! 울릉도의 농민들은 풀을 먹고 자라는 약소
에게는 지방, 즉 마블링이 생기지 않아 높은 등급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결국 마블링을 만들기 위해 육지에서 비싼 가격을 주고 곡물사료를 들여오는 이상
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현재의 소고기 등급제는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생산을
선호는 소비자들의 생각을 전혀 반영하지 않기에 벌어지는 기현상인 것이다.
2. 가짜맛집
현재 대한민국은 ‘맛 집’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SNS와 인터넷, TV에서 소개
되는 맛 집들은 정말로 믿을 수 있는 것일까?
▶ 입보다 눈이 즐거운 치즈 맛집의 실태
어디서나 핸드폰으로 검색이 가능한 세상, 사람들은 블로그나 SNS를 보고 음식점
을 찾는다. 그만큼 사진이나 영상같은 비주얼이 중요해 진 것이다. 입보다 눈이 먼
저 즐거운 음식의 대표주자는 바로 ‘치즈’ 치즈 쭈꾸미에 치즈 등갈비, 치즈곱창, 심
지어 치즈 장어까지! 치즈가 들어간 예쁜 음식들은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
로 인기가 많다. 하지만 불만제로와 함께 검증에 나선 전문가들은 치즈 퓨전요리에
대하여 불편한 시선을 감추지 못한다. 먼저 음식들과 치즈의 맛이 어울리지 않다는
것! 굳이 치즈를 넣을 필요가 없는 음식에 억지로 치즈를 입힌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수상한 치즈의 정체였다. 모조치즈나 치즈 맛 소스를 치즈라 속여 마케팅을 하고 있
는 것!
▶ 맛집 전쟁, 홍보에 목마른 음식점들
현재 대한민국의 음식점은 약 60만개! 인구 80명당 1개의 음식점이 있는 꼴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블로그들이 맛있다고 올린 게시글 하나가 가게 매출에 큰 영향
을 미친다. 이에 블로거들의 평가 하나하나에 예민한 음식 점주들을 유입, 협박해 광
고 아닌 광고 영업을 하는 일명 ‘블로거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정부에
서 선정한 듯 한 애매한 상호와 접근법으로 영세한 음식점들을 현혹하는 광고회사까
지 등장했다고 하는데... 객관적인 검증 없이 텔레마케터들을 이용해 막무가내로 맛
집에 선정되었다며 자신들의 광고를 이용하라는 요지경 음식마케팅 회사! 소비자와
음식업주 모두를 속이는 신종 가짜 맛집 마케팅을 <불만제로UP>에서 고발한다.
MBC 가을 개편으로 <불만제로UP>은 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명실상부 국내최초
의 소비자 고발프로그램 <불만제로>는 2006년 10월에 시작해 8년 동안 총 360회에
걸쳐 방영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불만제로>는 한국 PD대상, 한국 방송대상 , 방송
통신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다소 수상하였으며 MBC의 대표적인 공
익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공영방송 MBC가 앞으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애정과 질책
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불만제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불만제로UP'에서는 가짜 맛집에 대해 파헤쳤습니다.
10월 29일 방송된MBC '불만제로UP'에서는 1년 전 맛집에 선정된 직화구이집을 찾았습니다.
제작진은 앱에 쓰인 가게 메뉴 사진을 사장님이 보내준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은 "저런 사진 아무 데도 보내준 적 없어요. 저런 메뉴는 있지도 않고"라고 말했다. 그 역시우리나라맛집 피해 음식점 주인이었습니다.
심지어 메뉴도 가짜 사진. 한 메뉴를 가리키자 그런 메뉴 자체가 아예 없다는 말이 돌아왔습니다. 사장님의 가게가 맞는 건데, 메뉴는 그 가게에없는것이 있는 것으로 앱에 나와있습니다. 사장님은 "어떻게 남의 사진을 갖다놓고 상호만 빌려서 저렇게 하고 돈을 저런 식으로 빼가?"라며 황당해했습니다.
'불만제로UP'에서 취재를 한 결과, 같은 피해를 호소한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직화구이집 사장님은 현수막도 맛집이라고 걸어주고 우리나라맛집이라고 해서 뭐도 해주고 스티커도 붙여주고 해준다고 했는데 그런 거 저런 것, 아무것도 안 왔는데 카드를 보니까 돈만 빠져나갔더라며 애통해했습니다.
그래서 카드 자체를 가위로 잘라버리고 카드를 취소시켜 버리고 그냥 없애버렸다고 했습니다.
'불만제로UP'에서 우리나라맛집 피해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무엇보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은환불이 거의불가능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맛집을 운영하는 회사는 담당자가 전화를 받으면 담당자의 실적에 마이너스가 오기 때문에 취소를 안 시키려고 한다는 것으로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또한 '불만제로UP'에서 마블링의 정체를 파헤쳤습니다.
'불만제로UP'은 한 울릉 약소 농가를 찾았는데 이 농가에 있는 소들은 약초를 먹고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등급은 그리 높진 않았다.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 이경태 계장은 이렇게 건강하게 키운 소들을 지금 등급이 안 나온다고 해서 제대로 대접을 못 받고 하니까 사실 좀 안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약초를 먹고 자란 이 소들은 등급을 높게 받기 위해서 약초 대신 옥수수로 사료를 바꿨다. 오직 마블링을 키우기 위해서였습니다. 마블링이 생기고 높은 등급을 받는 현실이었습니다.
울릉 약소 농가 측은 등급이 잘 나오면 백화점에 나가고 등급이 잘못 나오면 칡소라도 못 나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양승룡 교수는 "건강적으로도 좋으면서 친환경적인 동물 복지를 고려하는 그런 윤리적 생산과 소비가 이뤄져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마블링 위주로 돼 있는 현재의 등급 체계는 좀 바뀌어야 되는 그런 시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우의 등급을 결정짓는 마블링은 곧 기름 포장 효과라고 언급했습니다. 팬에 고기를 굽자 마블링은 기름으로 변하고, 기름은 윤기로 코팅돼 최상급 한우로 대접받고 있었습니다.
102914 불만제로 UP -마블링의 두 얼굴 / 가짜맛집
영상링크▶ http://goo.gl/Fjhf45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