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일 수요일

151201 천기누설 182회 다시보기, 천기누설 꼬막과 굴

피꼬막잡이와 꼬막 속 붉은 피의 정체! 1일 방송된 '천기누설'에서는 영양 성분이 듬뿍 담긴 피꼬막의 붉은 액에 대해 다뤘습니다. 흔히 꼬막은 갯벌에서 채취한다고 생각하지만 피꼬막은 바닷 속에서 그물로 끌어 올린다고 하는데요

늦가을부터 봄까지 체취하는 피꼬막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부터 가장 맛이 좋은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을 품는 여름철에는 독성이 있고 지방 함량이 적어 맛도 떨어지는 탓에 지금이 바로 피꼬막을 먹기에 가장 좋은 때.

신선한 피꼬막은 바로 먹어도 될만큼 그 맛과 뛰어나다고 합니다. 피꼬막 채취에 잔뼈가 굵은 박창선씨는 "이름 자체가 피조개니까 피도 맑아지고 영양 가치가 많으니까 먹는다"고 말합니다.

피꼬막의 붉은 핏물이 건강이 도움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 피꼬막 양식장을 운영하는 양재익 씨는 "피꼬막의 피를 먹고 나니까 병원에서 피 주사 맞은 것보다 더 효과를 봤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합니다.

 

120115 천기누설
영상링크▶ http://goo.gl/PqViNx

 

 

조개류중 유일하게 붉은 핏물을 가지고 있는 꼬막, 대체 이 붉은 핏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노완섭 동국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피처럼 빨갛게 보이는 것은 피가 아니라 꼬막의 내장 성분"이라며 "붉게 보이는 이유는 꼬막이 붉은색 먹이를 먹기 때문에 그 내용물이 분해되어 내장에 남아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이 붉은색 성분에 철분이라든지 칼슘 아미노산 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적으로 가치가 있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조류를 먹고 사는 조개류의 내장 액은 무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피꼬막의 먹이가 되는 작은 게 새우는 해조류와 달리 소화과정에서 산화되기 때문에 내장액이 붉어진다는 것 입니다.

영양성분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는 피꼬막의 붉은 내장액. 그런데 이 붉은 내장 성분은 다른 꼬막에서도 볼수 있었는데요 골이 깊고 붉은 참꼬막과 껍때기 위에 검은 잔털이 있는 새꼬막도 속살이 붉은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꼬막 중에서도 가장 큰 피꼬막은 효는도 그만큼 뛰어나다는데

양유찬 한의사는 "피꼬막은 오장육부를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며 특히 헤모글로빈과 철분이 더욱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하고 생성하는 효증이 있다"며 "다른 꼬막보다 피꼬막의 효능이 더욱 크다고 할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120115 천기누설
영상링크▶ http://goo.gl/PqViNx

댓글 없음 :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