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예체능' 강호동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극적 승리로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했습니다.
8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유도부가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조타가 부전승으로, 이재윤과 고세원 이훈까지 연달아
8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강호동이 출전했습니다.
체중 90kg 이상 무제한급 선수들이 많지 않았던 덕에 곧바로 8강전을
치르게 된 강호동은 시합 전 만나 인사를 했던 상대와 유도매트
위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120815 우리동네 예체능
영상링크▶ http://goo.gl/nhn4IK
초반 육중한 몸으로 상대를 내리눌렀던 강호동은 긴장한 탓에
줄곧 소극적인 태도로 경기에 임하며 멤버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고,
결국 상대 선수에게 휘둘리다가 경기를 4초 남겨둔 상황에서
상대에게 유효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남은 시간은 단 4초. 사실상 초보가 기술을 걸기엔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지켜보던 멤버들은 탄식했고, 이원희 조준호 코치는 적극적으로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하지 못한 강호동을 안타깝게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강호동은 3초를 남기고 안아돌리기로 절반을 따냈고 그대로 상대를
누르며 한판을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유도에서는 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도 누르기가 들어가면 누르기가
유효하도록 그 시간을 인정하고 있다.) 그야말로 왕년에 모래판을 호령했던
천하장사 강호동다운, 예능에서마저 타고난 승부사다운 극적인 경기였습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스포츠를 스타들이 직접 나서 배우고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매주 화요일밤 안방극장을 찾고 있습니다.
120815 우리동네 예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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