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소크라테스로 무대에 선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19표를
받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여전사 캣츠걸'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날 1라운드 4조에서는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와 '나를 따르라 김장군'이
더 블루의 '그대와 함께'를 부르며 대결을 펼쳤습니다.
판정단 투표결과 '김장군'이 '소크라테스'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대결에서 진 '소크라테스'는 '그대 내 품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가면 속 정체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였습니다.
121315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영상링크▶ http://goo.gl/zOEnk9
은퇴 후 첫 무대를 '복면가왕'에서 한 그는 "운동을 하면서 좀 사건사고가 몇 번 있었다.
운동보다도 악동 이미지가 더 커서 운동도 그만둘까 생각도 많이 했다.
축구는 좋아하는데 얼굴을 가린 상태로 축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력으로 인정받기보다 이미지가 제 축구를 바꾸는 게 힘들었다. 편견 때문에 힘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 느낀 게 하나 있는데 노래는 하지 말자는 거였다.
19표는 너무 상처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습니다.
또한 이천수는 "딸 주은이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면서 "아빠가 운동을 그만 뒀다.
이제 운동장에 있는 모습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추억과 사랑을 주겠다.
건강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딸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121315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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