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부부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송해가 63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나를 돌아봐' 식구들 이경규, 박명수, 조영남, 김수미, 조우종은 송해의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35년을 함께 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악단, 박상철 등도 흔쾌히 달려왔습니다.
송해는 피난통에 결혼하느라 친지들과 떨어져 결혼식도 올리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것.
이를 위해 모두들 한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비했습니다.
122515 나를 돌아봐
영상링크▶ http://goo.gl/yKA3Au
결혼식 당일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연주에 맞춰 유쾌하게 입장했습니다.
그리고 63년 만에 웨딩 드레스를 입은 송해의 아내가 입장하자 송해는 천천히 오라며 그녀를 환한 미소로 맞았습니다.
결국 송해의 아내는 감동에 눈물을 보였고 송해는 다정하게 그녀의 눈물을 닦아줬습니다.
송해는 63년간 함께해준 아내에게 “우리가 하나 돼 어렵게 살아온 지 6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고향을 떠나온 나에게 너무나도 크고 삶의 의지를 주기 위해 태어난 여자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송해는 “돌이켜 보면 나는 일에만 미쳐서 남편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다”고
아내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타인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조영남·이경규,
김수미·박명수, 송해·조우종이 출연..
122515 나를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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