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잭슨이 아이돌 같지 않은 '취향'으로 매력을 뽐냈습니다. 이런 아이돌, 한국에도 없을 캐릭터입니다.
11월 25일 방송된 JTBC '현생인류보고서 - 타인의 취향'(이하 '타인의 취향') 3회에는 잭슨의 깐깐한 경제관념이 공개.
이날 잭슨은 눈을 뜨자마자 휴대전화로 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는 습관이었습니다.
잭슨은 "습관이다. 몰래 누가 내 돈 쓸 수 있지 않냐"며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다. 9,000 홍콩 달러(약 134만 원)가
없어진 적 있다"고 경험을 밝혔습니다.
112515 타인의 취향
영상링크▶ http://goo.gl/kNfIMq
또 잠든 새 걸려온 부재중 전화 내역으로 일일이 다시 전화를 거는 꼼꼼함을 보였고 없는 번호라는
알림 메시지가 나오자 '어떻게 없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지'라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 온 갓세븐의 외국인 멤버 잭슨에게 아직 한국생활은 신기한 게 많았습니다.
잭슨은 "홍콩에서는 '머리 너무 작아' 이러면 디스다. 뇌 작으니까, '얘 바보다'는 것"이라며 "한국 오고 나선
'얘 머리 작은 거 봐' 하는 게 칭찬이더라"고 없던 머리 크기(?) 콤플렉스가 생겼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백미는 잭슨이 통신사 대리점을 찾아간 장면이었다. 한국 사회인들도 귀찮으니 모두 자동 이체로 해결하는
요금 처리인데 잭슨은 이마저 모두 꼼꼼하게 한 달에 한 번씩 대리점에 직접 찾아가 요금을 수납하고 있던 것.
잭슨은 자신이 모르는 내용으로 요금이 청구되는 것이 싫어 매달 대리점에 찾아가 요금 내역을 확인한 후
이를 납부하고 있었고 심지어는 대리점 직원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손님이 해당 가게에 들어오자 자신이 마치 가게 직원인양 일어나 휴대전화에 대해 설명하는 등 지나치게
친절하고 순수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대망의 요금수납 시간. 하지만 22만 5,000원일 줄 알았던
요금은 22만 5,250원이라 나왔고 잭슨은 직원에게 "250원은 뭐냐"고 의문을 표했습니다.
직원이 난감한 기색을 비치자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잭슨은 "저는 그럼 사람이다.
만약에 제가 엄청 부자여도 제가 250원 갖고 화낼 수 있다. 솔직히 제가 돈 많아도 막 쓰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홍콩발 아이돌의 알찬 경제관념이었습니다.
한편 '타인의 취향'은 5인 5색 출연자들의 리얼한 취향을 살펴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병재,
스테파니 리, 갓세븐 잭슨, 장진 감독, 유세윤 등이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112515 타인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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