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큐드라마 싸인 제70회 2014.10.28 (화)
여관방 노부부와 사라진 아들
지난달, 싸인 제작팀은 낡은 지게에 허름한 보따리를 얹고 여관방을 전전하고 있는 70대 노부부를 만났다. 방 값을 내지 못해 여인숙에서 쫓겨난 노부부는 지나가는 차량에 자해공갈을 시도하다가 그만 적발되고 말았다. 그런데 교통사고가 났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온 딸은 멀쩡한 노부부를 보고는 어쩐지 실망한 기색. 다행히 차량 주인과 합의는 되었지만, 딸은 당장 갈 곳이 없는 부모를 모셔가기는커녕,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냉정하게 뒤돌아섰다. 딸은 왜 노부모를 외면하는 것일까?
알고보니 노부부는 몇 년 전, 고향의 땅과 집을 모두 팔아서 아들에게 거액의 사업자금을 대주었는데, 딸은 장차 자신에게 돌아올 유산까지 모두 아들에게 주었다며 화를 내고 있다고. 그런데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고 잠적하는 바람에 노부부는 여관방을 전전하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설상가상, 할머니는 치매증상까지 보이기 시작했다는데...
102814 모큐드라마 싸인 - 떠돌이 여관방 노부부와 사라진 아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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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포 출신의 며느리는 빚을 갚기 위해 입주가사 도우미를 하고 있는데 아들의 행방은 물론, 회사 일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고 했다. 제작진이 노부부와 함께 지역 주민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니 뜻밖에 노부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가 아니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유는 의무부양자인 아들의 회사가 여전히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 어떻게 된 걸까.
그러나 노부부는 아들에게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며 더 이상의 취재를 거부했다. 제작진은 아들의 행방을 찾아보기로 했다. 폐업했다던 아들의 무역 회사는 성업 중이었고 대표의 이름도 여전히 아들이었다. 혹시 재산을 모두 물려받은 아들이 노부모를 모시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때 회사에 나타난 한 여인. 바로 노부부의 중국동포 며느리였다. 잠시 후 며느리와 함께 퇴근하는 한 남자... 그는 혹시 노부부의 사라진 아들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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