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인간극장 다시보기 4월 19일 인간극장 땅끝마을 사랑방 웃음꽃 피네

인간극장 땅끝마을 사랑방 웃음꽃 피네

<1부 줄거리>

우리나라의 최남단, 땅 끝 해남의 한 마을에는 사람이 좋아 늘 사람들과 함께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한옥을 짓고 녹차 밭을 가꾸며 사는 오근선(55) 씨와 마승미(46) 씨. 

부부는 땀흘려 일군 차밭을 사람들과 나누고픈 마음에 부부는 대문을 활짝 열고 누구라도 반갑게 맞는데 ..

덕분에 때 묻지 않은 자연의 향기를 품은 이곳은 많은 이들이 찾아와 쉬며

다시 살아갈 기운을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풍물패 단원들과 신명나게 한 바탕 놀고난 밤... 늦은 시간, 낯선 손님이 찾아오는데 ..

방송일 : 2016년 4월 18일(월) ~ 4월 22일(금) / 오전 7:50~8:25

 

인간극장 하이라이트

http://tvpot.daum.net/mypot/View.do?playlistid=5568034

 

 

우리나라의 최남단, 땅 끝 해남의 한 마을에는 

사람이 좋아 늘 사람들과 함께하는 부부가 있습니다.

한옥을 짓고 녹차 밭을 가꾸며 살아가는 

오근선(55), 마승미(46) 부부가 그 주인공.

 

20여 년 전, 부부는 잡초 우거진 땅을 싼값에 사들여

 땀 흘려 일구고 가꾸었습니다.

자신들의 손때가 묻고 땀이 어린 이곳에 

집을 짓고 차밭을 가꾸면서

부부는 이 아름다운 공간과 그윽한 차 맛을 

그들만 누리는 게 안타까워 대문을 열어두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때 묻지 않은 자연의 향기를 품은 이곳은 

많은 이들이 찾아와 쉬며 다시 살아갈 기운을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하고 유쾌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비단 가까운데 사는

지인이나 이웃뿐만이 아닌데 ..

해외에서 찾아오는 여행자들에게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는 

‘우프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부부는 

외국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립니다.

 

이웃과 담을 쌓고 스스로 홀로이기를 고집하며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사는 고독한 현대인들...

그에 반해 세상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는 

부부의 웃음꽃 피는 삶 속으로 들어가 보자! 

 

# 내 고향 해남, 늘 푸른 녹차 밭에 산다!

 

 

태어나길 사람 좋아하는 성격으로 태어난 두 사람, 

마승미(46) 씨와 오근선(55) 씨. 

국토 최남단, 땅 끝 해남이 고향인 두 사람은 

추구하는 이상과 꿈이 맞아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젊은 시절, 농촌의 젊은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도시로만 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아왔던 두 사람. 

고향에 남아 이곳을 사람냄새 가득하고 

훈훈한 인정이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보자 결심했습니다.

 

수많은 작물 가운데 차를 재배하기로 한 것도 그 때문.

사람들과 만나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대화를 할 때면, 관계가 더 도타워짐을 느꼈습니다.

 

두륜산 동쪽 자락, 

하루에 세 번은 되돌아보며 살라는 삼성마을.

그 곳에 가꾼 사철 푸른 녹차 밭은 

이제 부부에겐 가장 소중한 삶터가 되었습니다.

 

# 95세 용심 할머니의 ‘장수의 비밀’

 

 

승미 씨가 시집 올 때, 

시어머니 이용심(95) 할머니는 칠순을 앞둔 노인이었습니다.

그 어렵다는 ‘시’자에, 어른을 모시는 것은 

어린 나이에 쉽지만은 않은 일. 

하지만, 승미 씬 흔쾌히 늦둥이 딸이 되었습니다.

 

5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난 근선 씨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데 ..

아내가 외출 한 날에는

어머니를 위한 요리를 하며 솜씨를 뽐내고,

따스한 봄볕을 함께 받으며 발톱을 깎아주기도 합니다.

어머니가 소일거리 삼아 밭으로 나물을 캐러갈 때면,

어디 다치시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딸이 되어 준 며느리 승미 씨와

지극정성으로 어머니를 모시는 아들 근선 씨.

그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용심 할머니의 

‘장수의 비밀’이 아닐까? 

 

다양한 문화의 장 ‘우프 하우스’

 

 

봄이 왔다고 소식을 알리듯, 

푸르른 다원엔 하얗고 붉은 매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진달래며, 민들레, 제비꽃까지…

색색의 옷을 곱게 입고 봄내음을 풍깁니다.

 

이맘때가 되면 부부의 다원엔 손길이 항시 부족합니다.

전지 작업에, 쑥도 캐야하고, 텃밭도 가꾸어야 하는데 ..

차로 만들 하얀 목련꽃도 따야하니 엉덩이 붙일 새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숙식을 제공하는 ‘우프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 

아직 차 농사가 바쁠 시기는 아니지만

찾아온 우퍼들을 마다하지 않고 반갑게 맞는데 ..

대부분 사람들에겐 부담스러운 손님맞이가

이들 부부에게는 삶의 축제요, 행복 같기만 합니다.

 

외국인 우퍼들은 차의 재료가 될 목련꽃을 따기도 하고

돌을 날라 화장실을 짓는 일도 돕는데 ..

농촌과 여행자의 공생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기도 하는데…

승미 씨는 우퍼들에게 한복을 입혀서 절하는 법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도 전해줍니다.

우퍼들은 감사의 뜻으로 자신들의 나라에서 즐겨 요리해먹는 

전통음식을 만들어 승미 씨 가족에게 대접하며 서로의 문화를 나눕니다.

 

95세의 이용심 할머니도 어느새 이런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피부색도 다르고 낯선 땅에서 온 그들을 손주처럼 대하며 

따뜻한 정을 전합니다.

 

땅끝마을의 사랑방

 

 

부부가 가꾸는 다원엔 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

할 일이 많아 바쁠 때에도 승미 씨는 손님들이 왔다하면 

열일 제쳐두고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

그럴 때마다 일손이 아쉬운 남편 근선 씨는 난감할 때도 있지만

사람이 좋아 즐겁게 사노라니 금새 이해합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흥에 취해 사는 부부 승미 씨와 근선 씨. 

 

사람들을 모아 그들만의 잔치를 열기도 합니다.

잔치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풍악이라. 

북이며 장구, 대금 같은 전통 악기부터 피아노까지…

주변 예술인들을 불러 작은 음악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 공간이 늘 푸른 녹차 밭처럼, 

사람과의 만남을 틔우고 사철 지속 되는 곳이기를…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 찾아와 힐링하는 공간, 

좀 더 머무르고 싶고 공간이 되기를 승미 씨는 꿈꿉니다 ..

인간극장 하이라이트

http://tvpot.daum.net/mypot/View.do?playlistid=5568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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