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요.
성준(서도영)은 서경(이소연)에게 잠깐의 진통이 있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며,
기다 리고 있다고 말한다. 정연(이슬아)은 서경에게 결혼을 앞두고 다른 남자와 포옹을 했는데
당당해도 되는 거냐고 따진다. 서경은 진형(강은탁)에게 전화해,
왜 다들 자신 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냐고 말한다.
드라마 아름다운 당신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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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당신' 서도영을 향한 이슬아의 집착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극본 박정란·연출 고동선) 104회에서 하정연(이슬아)은
김성준(서도영)이 차서경(이소연)과 하진형(강은탁)의 포옹 동영상을 보고도 문제삼지 않는 것을 의아해했습니다.
이에 차서경을 직접 불러 동영상의 정체를 공개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차서경 역시 동영상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정연 앞에서는 '김성준과의 결혼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하정연은 "정말 뻔뻔하다. 결혼할 남자를 두고 다른 남자랑 포옹을 하고 그렇게 당당해도 되느냐"며
"네 입으로 성준씨한테 결혼 못 한다고 말해라. 네가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차서경은 결혼을 포기한다고 해도 김성준은 하정연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하정연은 "네가 결혼을 파기해야 내가 성준씨를 다시 만날 거다. 너만 빠져주면 성준씨는
내게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차서경은 동생 하진형 역시 얽힌 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을
서도영에게 보낸 하정연의 속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관련해 하정연은 "나는 진형이랑
네가 잘 됐으면 하는 사람이다. 적극적으로 밀어줄 거다"라며 "진형이에게 말했는데도 말을 못 알아듣고
포기하겠다고 해서 일이 꼬인 거다. 다시 만나서 미국으로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계속되는 집착에 차서경은 "우리는 이미 끝났다. 다시 만날 수 없다.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라.
이런 짓은 초등학생도 안 할테니까"라고 훈계했습니다.
화를 참지 못한 하정연은 물컵에 가득 담긴 물을 차서경의 얼굴에 끼얹었다.
이어 "닥쳐라. 유감 많으니까. 괜히 건드리지 말고 납작 엎드려 있으라"고 분노했습니다.
차서경 역시 "이것도 수준 이하의 행동이다. 두 번 다시 연락하지 말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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