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사라진다 2부작>
1부 ‘풍요의 역설’
방송일시 : 2015년 7월 23일 (목) 밤 10:00
072315 명견만리 -일자리가 사라진다 1편
영상링크▶ http://goo.gl/AiaFWD
첨단 기술과 정보화 사회, 경영 혁신이 만들어낸 풍요는
인간의 삶을 풍족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자리를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
그가 올해 고3, 초6 두 딸의 아버지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닥친 미래 일자리 문제를 짚어보고, 그 해법을 찾기 위해
「명견만리」 무대에 섰다.
■ 전 세계를 뒤덮은 기이한 트렌드 - 일자리는 왜 사라지는가
“전 세계 70억 인구가 원하는 것은 ‘일자리’다”
- 캘럽 CEO, 짐 클리프턴 -
대학 졸업 후 취업하기까지 12개월. 우리나라에서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최고 대학, 서울대를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일본 전역에 걸쳐 무려 35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한 초밥 체인점엔 요리사가 단 한명도 없다.
‘장인’이라 칭송받던 요리사라는 일자리조차 위협당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한 대학 병원에서는 약사 대신 로봇이 약을 조제한다.
이제 약사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건 시간문제다. ‘일자리’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경제대국 미국과 일본,
초고속 성장을 이룬 중국도 피할 수 없는 아주 절박한 문제가 되었다.
■ 세계의 공장, 중국도 피하지 못한 일자리 전쟁!
“34년 동안 연 경제성장률 10% 달성! 미국을 제치고 제조업 1위 국가로 부상!
하지만 중국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일자리’다”
지금 중국에서는 일자리와 관련해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삼았던 대부분의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떠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사회 전체에 가져올 충격은 어마어마하다.
수천 명의 실직자들과 몰락하는 주변 상권, 그리고 고용 불안에 떠는
노동자들까지 중국에는 지금 위기감이 팽팽하게 감돌고 있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사라지는 역설을 슈퍼차이나 중국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 전 세계의 딜레마, ‘뱀의 입’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은 늘지 않는다.
뱀의 입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할 속도로 점점 더 벌어지기 시작할 것이다”
최근 세계 경제는 커다란 고민에 빠졌다.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기 때문이다.
마치 뱀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본 따 “뱀의 입(the jaws of the snake)"이라 불리는 기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거스를 수 없는 추세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바로 기술의 발전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무인자동차의 경고는 섬뜩하다.
2025년까지 미국에서 무인자동차가 상용화되면 트럭, 버스, 택시운전사는 물론 자동차 보험, 렌터카 회사,
딜러와 AS 전문가등 무려 천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통계도 나와 있다.
과연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일자리를 어디까지 위협할 것인가?
■ 기술의 발전, 일자리를 어디까지 위협할 것인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특수를 누리는 현장은
바로 로봇을 만드는 곳이다”
세계의 공장으로, 전 세계 노동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였던 중국!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기업들은 더 큰 ‘효율성’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이 노동자를 로봇으로 대체하길 원한다. 하루 24시간 일을 해도 불평불만 없고,
사람보다 정교할 뿐더러 노사 분규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의 소프트 뱅크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감정 교류까지 가능한 로봇 ‘페퍼’를 세상에 내놓았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출시 1분 만에 천 대의 페퍼가 매진됐다.
일본에서는 더 많은 서비스 분야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할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더 이상 펀드매니저와 자산관리사를 찾아보기 힘들다.
초고속 컴퓨터와 알고리즘 시스템이 어떤 주식을 사고팔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지금 미국 월가의 70% 이상을 지배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 아닌 ‘컴퓨터화 된 알고리즘’이다.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일들을 이젠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 ‘20년 뒤 사라질 직업’ 시뮬레이션 - ‘우리 아이들이 만날 미래의 일자리’는?
‘인간이 할 일의 절반을 기계에 빼앗길 수 있다’
-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마이클 오스본 교수 -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마이클 오스본 교수는 702개의 직업군을 대상으로
컴퓨터화와 기계화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직업을 분석했다.
각 직업에서 컴퓨터화가 진행되는 속도 및 해당 직업군 노동자의 임금, 필요한 학력 등을 종합한 결과다.
「명견만리」에서는 마이클 오스본 교수의 논문을 토대로 미래참여단과 함께 나의 일자리,
그리고 미래 아이들의 일자리가 사라질 확률을 직접 시뮬레이션 해 봤다.
전 세계가 직면한 일자리 전쟁!
과연 우리는 이 전쟁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까?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일자리를 위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서울대 장대익 교수가 사라지는 일자리 트렌드를 집중 조명하고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만날 ‘일자리 미래’에 대한 해법을
오는 목요일 밤(7월 23일) 오후 10시 KBS 명견만리에서 공개한다!
<일자리가 사라진다 2부작>
2부 ‘공존의 법칙’
■ 방송일시 : 2015년 07월 24일 (금) 밤 10시
그동안 인류 진화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600만년 인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없었던 변화.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인간의 본능을 위협하는
엄청난 변화 속에서
세계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세계의 노력들.
그 현장을 진화학자 장대익 교수가 직접 취재했다!
■ 왜 미국인들은 made in USA를 사는가?
미국 뉴욕, 맨하튼의 한 신발가게. 매장 한 켠에서는 한창 신발이 만들어 지고 있다.
찍고, 붙이는 모습이 마치 쇼를 연상케 한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신발 하나하나에 누군가의 노동이 들어있음을 일깨워 주는 순간이다.
실제로 이곳 운동화는 미국 내 공장에서의 생산방식을 고수 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중요한 브랜드 가치로 여겨진다.
사실 이들이 미국 내 생산을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미국 내 생산이 국가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장에서 만난 고객들 역시 자신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를
“made in USA(메이드 인 유에스에이)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심지어는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미국산을 구매하겠다고 할 정도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으로 유명했던 미국인들...
그들이 지금 자국의 ‘일자리’를 위해 변화하고 있다!
■ 실리콘 밸리가 주는 일자리 교훈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가 생산되는 실리콘벨리. 이곳에서 전 세계 인재들이 혁신을
이루어내며 미래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은 실리콘벨리로 대표되는 ‘IT 산업’을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대안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과 혁신으로 매해 슈퍼리치가 탄생하는 실리콘 밸리도 상황이 나은 것은 아니다.
1조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에 페이스북에 인수됐던 ‘인스타그램’도
고작 13명의 직원만이 있었을 정도로 높은 기업 가치에 비해 고용인원은 턱없이 적었다.
실제로 실리콘 밸리의 기업들 80% 이상은 직원이 없는 기업들이다.
많은 인력과 자본을 필요로 하지 않는 IT산업 특성상 고용을 늘리기에는 턱 없이 부족하다.
기술과 혁신은 날로 발전하고 생겨나는데, 일자리가 없어 그 풍요를 누리지도 못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피할 수 없는 트렌드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일자리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
그리고 새로운 대안은 없는 것일까?
■ 집나갔던 공장들이 돌아온다!
축구장 2개만한 크기의 넓은 공간, 텅 빈 이 공간에서 최근 분주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하나둘씩 떠나갔던 이곳에 다시 패션 제조업자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
뉴욕시의 지원으로 디자이너와 제작자가 모두 한 공간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뉴욕의 패션을 지키고 더 나아가 패션 일자리, 뉴욕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서비스 산업에만 치중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제품을 제조해야만 합니다.”
- 빌 사이먼 (미국 월마트 전 미국 사업부 최고경영자)
뿐만 아니다 월마트는 얼마 전 미국 전역의 제조업자들을 불러 모았다.
이런 월마트의 노력은 해외공장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기업들을 점점 늘리고 있다.
한때 악덕기업으로 악명이 높았던 월마트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아무리 이윤을 남긴다 하더라도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다면 기업의 존재 자체도
지속 불가능 하다는 사실을 기업들이 이제 깨닫기 시작 한 것이다.
■ 정글을 넘어 생태계로!
한때 대한민국의 수출 1번지로 불렸던 구미. 최근 구미는 대기업 공장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고,
대기업의 제품 정책이 바뀌면서 일거리가 크게 감소했다.
절대적으로 대기업의 의존했던 도시 구미. 대기업이 잘 되기를 응원하고 밀어줬지만
그것이 오히려 대부분의 일자리를 허약하게 만들게 했다.
한편, 대기업에 의존했던 도시 ‘코닥의 로체스터’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코닥이 없는 로체스터는 생각 할 수 없던 로체스터.
그런 로체스터가 지역 사회와 시민들 그리고 정부의 협력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로체스터는 다양한 생태계에서 공존의 가치를 찾는 것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를 재생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한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로체스터! 그 현장을 장대익 교수가 직접 찾았다.
새로운 생태계로 자리 잡고 있는 로체스터에서 우리는 일자리 전쟁의 대안을 찾을 수 있을까?
치열한 경쟁과 불안으로 둘러싼 정글에서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300여명의 미래참여단과 함께
일자리 전쟁의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그 절박하고 치열한 현장을
오는 금요일(7월 24일) 밤 KBS명견만리에서 공개한다!
072315 명견만리 -일자리가 사라진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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