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MC 김제동이 토크 수습의 달인으로 등극했습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 210회에서는
가수 박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이날 박진영은 "'어머님이 누구니'를 만들 때 야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얇은 허리에 큰 부티(booty)' 이 부분은 부티가 엉덩이를 뜻해 버렸다"고 말하며
노래에 대한 수위 높은 토크로 스튜디오를 달궜습니다.
김제동은 박진영이 조금이라도 수위 높은 발언을 할 찰나마다 급하게 저지했습니다.
그는 "다리를 조금만 오므려 달라. 오늘 방송이 전반적으로 신경 쓰인다",
"지나가다가 올림픽대로에 있던 나무를 본 것 같다. 은행 나무의 얇은 허리에 큰 뿌리를 본 거다.
굉장히 자연친화적인 가사다"고 말하며 박진영의 표현을 미화했습니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10회 - 박진영 11/23
영상링크▶ http://goo.gl/Sltj37
김제동의 토크 수습에도 박진영의 19금 입담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패널 서장훈과 광희까지 가세하자 김제동은 "지금 뭐 하시는 거냐"며 자체 심의 주의를 내렸습니다.
또한 "이번 앨범이 제일 야한 것 같다.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도 들어갔다"고
폭탄 발언한 박진영에게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오래된 침대를 수리하는 그런 내용인가 보다"고 해석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박진영과 서장훈, 광희 조합이 김제동과 마치 핑퐁을 연상 시키듯 토크 수위를 높이고
낮추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무엇보다 김제동은 심의를 신경 쓰며 계속해서 박진영과
출연진의 거침 없는 입담을 단속해 노련한 진행자의 면모를 입증했습니다.
'힐링캠프'는 김제동, 서장훈, 황광희를 비롯한 500인의 시청자 MC가 게스트와 삶과 생각을
공유하는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210회 - 박진영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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