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임신 25주차에 태어난 860g의 초극소미숙아 다혜는 태어나자마자 생사를 넘나드는 사투를 벌였습니다. 미숙아를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이 주변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1초가 급박한 상황에서 아기와 산모는 2시간 거리의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다혜는 목숨은 건졌지만 뇌병변 1급 판정을 받고 기약 없는 재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임신 24주차에 쌍둥이를 조산한 안미영(가명) 씨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찾아 충주에서 원주로, 다시 분당으로 6시간을 헤매다 간신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쌍둥이 중 동생은 출산 이틀 만에 사망했습니다.
101814 추적60분 - 신생아의 SOS, 거리를 헤매는 산모들 #2
영상링크▶ http://goo.gl/lSzq2F
1983년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KBS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프로그램. 탐사보도를 통해 사회의 이슈나 다양한 사람들의 문제점을 다루고, 고발한다.
KBS 2TV '추적60분'은 18일 밤 10시15분 '신생아의 SOS, 거리를 헤매는 산모들'을 방송합니다. 프로그램은 2.5㎏ 미만의 저체중 신생아들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들어가기 위해 생사를 건 경쟁을 해야 하는 현실을 고발합니다.
신생아 집중치료실에는 손이 많이 필요하다. 말 못하는 아기를 24시간 관찰해야 하다 보니 의료진 투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 미숙아들의 신체상황에 맞게 특수 제작된 장비들은 일반 의료장비보다 2~3배 비싸다고 .. 1억 원이 넘는 인공호흡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은 낮다. 미숙아들은 한 번 입원하면 최소 3~4개월 동안 입원하기 때문에 병상 회전율이 낮고 중환자 입원 수가는 낮고 인력은 24시간 가동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돈만의 문제도 아니다. 미세한 아이의 신체 상태를 24시간 긴장해서 관찰해야 하고, 당직도 많고 위험한 환자를 돌봐야 하기에 신생아 전문의는 소아과 전공의 사이에서 대표적인 기피 영역으로 불린다고 ..
제작진은 17일 "병원들이 쉽사리 공개하지 않는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72시간 동안 밀착해 카메라에 담아냈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관찰, 그동안 우리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숨 가쁘고 절박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101814 추적60분 - 신생아의 SOS, 거리를 헤매는 산모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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