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6일 목요일

141015 인간극장 아홉살 섬소녀 미영이 3부 다시보기

아홉 살 섬소녀 미영이

방송 일시: 2014년 10월 13일(월) ~ 10월 17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프로듀서 : 김태민

 

101514 인간극장 - 아홉살 섬소녀 미영이 3부 #1
영상링크▶ http://goo.gl/3uOMYE

 


진도 팽목항에서 뱃길로 1시간 40여 분을 가면,

다도해 푸른 바다 위, 작은 섬 대마도에 닿는다. 

 

아홉 살 섬 소녀 미영이는 대마분교,, 아니 대마도의 유일한 학생이다.

학생도 한 명, 선생님도 한 명인 ‘대마분교’

‘김미영’ 깃발을 꽂으면 그날의 학교 생활이 시작된다. 

혼자 공부도 열심, 시험도 척척 보는 나홀로 학생, 

그래도 곧 대마분교로 입학을 앞둔 해용이가 있어 

아홉 살 섬소녀는 즐겁다. 

 

아홉 살 섬 소녀의 아빠 김창진(42) 씨는 어부다. 

인생의 절반을 바다에서 살았다. 

대마도 푸른 바다에서 20년 동안 멸치를 잡고 있다. 

4년 전, 바다에서 할아버지가 실종됐고, 그해 엄마도 섬을 떠났지만, 소녀의 가족은 할머니(이은심, 66)와 아빠, 그리고 

큰아빠(김찬식, 46)까지 열심히 멸치를 잡고 있다. 

 

할머니 손에서 밝게 자란 섬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아빠-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건, ‘동요’다.

혼자뿐인 등굣길, 아빠의 배가 보이는 선착장, 학교에서 

소녀는 틈만 나면 동요를 흥얼거린다. 

 

지난봄, 광주에서 열린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대마도 섬 소녀는 당당히 은상을 차지했다.

‘은 목걸이’를 걸고 왔다며 할머니는 마냥 기특해하셨다.

그런 동요 사랑 섬 소녀가 또다시 노래대회를 준비하는데

미영이의 두 번째 도전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푸른 남쪽바다 끝, 대마도에 사는 섬 소녀의 

아홉 살 인생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 남쪽 바다 작은 섬 대마분교 '나홀로 학생' 김미영


남쪽, 푸른 바다 위에 섬들이 점점이 새처럼 앉았다 하여 조도면, 그 바다 위에 

‘말 섬’이라 불리던 대마도(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가 있다. 섬 가구 70여 호, 아이보다 어른이 많아진 건 이미 옛말, 그러나 이 작은 섬에도 학교가 있다. 대마도 유일한 학교, ‘조도초등학교 대마분교’다. 그리고 대마분교의 유일한 학생은 아홉 살 미영이다. 

 

집에서 학교까지는 150여m. 느릿느릿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학교 가는 길, 

‘김미영’ 깃발을 꽂으면 학교생활 시작이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5학년 언니가 함께 공부했지만 올해 초 서울로 전학을 갔다. 나홀로 학생이지만, 한ㅍ달에 한 번 보는 수행평가도 척척, 공부도 열심,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노래 부르기다. 주말이면 선생님을 대신해 학교를 지키는 똘똘한 분교 지킴이, 그런 소녀가 기다리는 건 오로지 내년! 내년이면 후배가 생긴다.  대마분교 예비학생 일곱 살 해용이는 그래서 날마다 오후가 되면 학교에 놀러 온다. 

 

 

# 소녀의 아빠는 어부다


푸른 다도해의 바다- 6월부터 11월 초까지 대마도는 멸치 철이다. 

소녀의 아빠는 어부다. 풋풋했던 청년 시절 아주 잠깐 뭍에 나간 적도 있었지만, 

아빠 김창진(42) 씨는 인생의 반을 어부로 살았다. 소녀는 할머니, 아빠, 그리고 5년 전 고향 집이 불이 나는 바람에 내려왔다 함께 멸치잡이를 하는 큰아빠와 산다. 

멸치 그물을 털어오는 날, 어른들도 바쁘지만, 삶은 멸치 속에서 새우며 꼴뚜기 같은 간식을 찾느라 소녀의 손길이 바빠진다. 바쁜 와중에도 딸과 집 앞 갯가에서 낙지를 잡고, 늦게까지 아빠만 기다리는 딸을 보며 아빠는 고단함을 잊는다.

 

4년 전, 진도 바다에서 할아버지가 실종되고 그해 미영이의 엄마는 도시에서 살고 싶다며 떠나버렸다. 그 뒤 너무 어린 동생은 서울 고모네로 보내졌다. 속이 빤하지만 어른들 앞에선 별로 내색하지 않는 아홉 살 미영이, 아빠는 말없이 잠든 딸에게 팔베개를 해 줄 뿐이다. 그런 명랑 쾌활 아홉 살 소녀지만 아빠와 떨어지는 건 그냥 싫다. 아빠가 볼일을 보러 섬을 나가는 날, 그만 울고 마는데...

 

 

 

# 외로운 섬소녀의 친구는 '동요'

 

대마도, 서거차도, 관사도- 미영이의 아홉 살 친구들은 모두 다른 섬에 뚝뚝 떨어져 있다. 운동회 날 행정선에서 모처럼 만난 친구들과 마냥 좋은 미영이다. 

기분이 좋을 때면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미영이는 지난 4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나가 ‘이슬열매’라는 노래로 은상을 받았다. 그때 진도 바다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섬 길이 어수선했고, 미영이는 10시간동안 배를 타고 26개가 넘는 섬들을 거쳐 대회에 참석했다. 덜컥 은상까지 받은 미영이, 할머니는 지금도 “아기가 섬에서 나가더니 은 목걸이를 걸고 왔어.” 라며 자랑을 하신다.

 

노래로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미영이는 ‘노래잘하는 의사선생님’이 꿈이다. 

요즘처럼 아빠와 할머니가 멸치 잡느라 바쁠 때면 혼자 남은 미영이는 노래를 부르며 섬을 떠나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곤 한다. 노래는 미영이의 허전함과 쓸쓸함을 채워주는 친구이기도 한데... 이런 미영이가 이번 가을, 다시 한번 대회를 앞두고 있다.

 

아홉 살의 어느 가을날, 소녀가 다시 배에 오른다. 아침 일찍 찾은 대회장, 곱게 차려입고 실력까지 갖춘 참가자들에 미영이의 눈이 휘둥그레지는데... 떨리는 가슴으로 부르는 아홉 살 섬소녀의 ‘일곱 소리빛깔 무지개나라’, 미영이는 잘 부를 수 있을까?

 

 

 

푸른 남쪽바다 끝, 대마도에는 섬 소녀 미영이가 산다.

어느새 그리움과 외로움을 알아버린 아홉 살 인생

오늘도 미영이의 바다에는 파란 꿈이 자라고 있다.

 

101514 인간극장 - 아홉살 섬소녀 미영이 3부 #1
영상링크▶ http://goo.gl/3uOMYE

 

3부 주요 내용 (2014/10/15)

아빠가 섬을 비운 저녁, ‘노래 잘하는 의사’가 꿈인 미영이는 할머니 곁에서 노래를 부른다.다음날, 또다시 선착장에 나온 미영이, 드디어 배가 도착하고 소녀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난다. 그날 저녁, 미영이네 집은 온통 연기로 가득 차는데... 며칠 뒤 학교에 간 미영이, 그런데 학교에는 미영이 혼자 뿐이다. 무슨 일일까? 동요를 좋아하는 미영이는 지난 4월, 전국음악경연대회에 나가 동요를 불러 은상을 받았다.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상도 받고- 그 뒤 미영이는 노래가 더 좋아졌다데... 감기가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며칠 뒤 미영이는 또다시 큰 대회에 참석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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