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봄날'의 봄날같이 따뜻한 아저씨 감우성이 시청자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 공개했습니다.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에서 이봄이(최수영)와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강동하 역의 감우성이 시청자들에게 손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는 대체불가의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고 있다. 애잔한 눈빛, 특유의 느릿한 말투, 섬세한 표정으로 멜로킹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10월 15일 내 생애 봄날 11회
영상링크▶ http://goo.gl/wnVwND
감우성은 이러한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자필편지를 보냈습니다.
빠듯한 스케줄 속에 감우성은 "글로 인터뷰를 대신합니다. 양해바랍니다"라며 "다소 진부 할 수 있는 설정도 작가님, 감독님의 세련된 능력 덕분에 편하게 연기 할 수 있었다. '내 생애 봄날'이 의도대로 잘 그려졌다는 느낌이 든다"며 주인공으로서 드라마를 보는 시선을 전했습니다.
이어 최수영과의 일화도 전했다. "수영 씨가 '내 생애 봄날'을 만난 건 행운"이라며 "여배우로서 한번 만나보기 힘든 좋은 역할을 만났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종영까지 남은 5회까지 이봄이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는 엔딩에 대해 언급하며 "드라마의 후반부, 엔딩 스토리 하나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근래 보기 드문 결말과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있다"라며 "시청자들의 기대치와 예상을 뛰어넘는 결말을 확신한다. 후반부에 다다랐기 때문에 설레기 시작한다"라고 전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우성은 "'내 생애 봄날'이 가슴에 상처를 안고 계신, 마음의 위안이 필요하신 분들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하며 "작품에 제가 포함돼 행복합니다.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봄날인 듯 싶다"고 끝을 맺었습니다.
10월 15일 내 생애 봄날 11회
영상링크▶ http://goo.gl/wnVwND
이하 감우성의 자필 편지 전문
(감우성입니다. 바쁜 일정이라 글로 인터뷰를 대신합니다. 양해바랍니다.)
이제 중반을 넘어선 시점에서 보자면 계획대로 의도대로 잘 풀어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설정도 작가님, 감독님의 세련된 능력 덕분에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수영씨는 이 드라마를 만난 건 큰 행운이라고 봅니다. 여배우로써 한번 만나보기 힘든 좋은 역할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이 드라마의 후반부, 엔딩 스토리 하나 보고 출연 결정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근래 보기 드문 결말과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있습니다.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잘 봐주신 팬 여러분들의 기대치와 예상을 뛰어 넘으리라 확신합니다. 저 또한 기대하는 후반부에 거의 다다랐기 때문에 설레기 시작합니다.
얼마 전 봄이와 나눈 얘기가 있습니다. 이제부턴 봄이에게 달렸으니까 좋은 결말을 위해 멋지게 해내자고. 그러기 위해선 봄이의 컨디션이 중요하기 때문에 남은 일정 동안 아침 첫씬은 내가 찍겠노라고 큰소리쳤습니다. (여배우들은 촬영을 위해 새벽에 두 시간 이상 미용실에서 준비합니다. 저는 현장에 와서 20분이면 끝납니다.)
제가 제작발표회 때 말씀 드렸듯이 이 드라마는 가슴에 상처를 안고 살고 계신, 그리고 마음의 위안이 필요하신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촬영 종료까진 2주가 조금 더 남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잠시 잊혀졌다가도 분명 언젠가 문득 다시 떠올려지는 그런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제가 포함돼 있어 행복합니다.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봄날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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