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과 외도한 남편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한 아내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독극물 중독으로 사망한 아내, 그녀는 죽기 직전까지 남편의 애인과 함께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수상한 돈거래가 있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애인에게 3억5천만원이라는 거액을 제공한 것입니다.
지난해 9월 아내에게 먼저 연락을 취해 접근한 남편의 애인,
그녀는 자신들의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사실이 알려질 경우 남편의 진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한 것.
102015 리얼 스토리 눈 -동창생과 외도한 남편, 아내는 왜 독극물에 중독됐나
영상링크▶ http://goo.gl/gEf06A
아내는 결국 빚까지 내서 협박에 응했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지난 1월22일. 한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치사량이 넘는 독극물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전날 밤 피해자를 만난 여성을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놀랍게도 용의자는 피해자 남편의 애인이었다.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30여년 만에 동창회에서
만난 후 지난 2년 동안 불륜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용의자와 피해자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내의 시신이 발견된 지 4일 만인 1월26일 경찰은 남편의 애인을
독극물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유치장에서
정신 이상 증세까지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정적인 물증이 발견되지 않아 석방됐습니다.
그렇게 영원히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 최근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9월2일, 경찰은 증거부족으로 석방했던 남편의 애인을 8개월 만에 다시 체포했습니다.
범행 흔적은 그녀의 컴퓨터에서 발견됐습니다.
독극물 구입을 의뢰한 7통의 이메일과 독극물 범죄수법에 관한 총 28회의 검색흔적.
하지만 용의자는 피해자가 자살한 것이라며 여전히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102015 리얼 스토리 눈 -동창생과 외도한 남편, 아내는 왜 독극물에 중독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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