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4일 수요일

151013 내 나이가 어때서 7회 다시보기, 막방 내 나이가 어때서 종영

어른들의 세상을 향해 던지는 돌직구 토론! <순수의 시대> 
▶ 우리집의 부부 주도권, 엄마에게 있다 VS 아빠에게 있다 

대한민국 사회 속의 끊이지 않는 갑을 논쟁! 
그런데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도 갑을 관계가 존재한다?! 

보이지 않는 가정 권력의 구도, 결정하는 자와 따르는 자 
부부라면 절대 피해갈 수 없는 권력 줄다리기, 부부 주도권 

 

101315 내 나이가 어때서 - 가족간에도 존재하는 갑을관계
영상링크▶ http://goo.gl/tvOKgF

 



과연 7~9세 돌직구 위원단은 엄마vs아빠의 주도권 다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부부 주도권을 가지려면 경제권이 있어야 돼요!” 
“주도권은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 가질 수 있어요!” 

현실적인 답변부터 엉뚱한 조언까지! 
돌직구 위원단이 말하는 부부 주도권에 대한 명쾌하고 기상천외한 해법 대 공개! 

어른들의 고민을 동심으로 풀어본다! 고민해결 <동심 보감> 
▶ 일곱 번째 게스트 <김숙> “식탐을 주체하지 못해서 고민이에요” 

상식을 파괴하는 먹성, 건강의 적신호를 부르는 식탐 
먹기 위해 살고, 더 많이 먹기 위해 돈을 버는 여자. 개그우먼 김숙! 

점심 식사로 4차까지 달리는 것은 기본! 
삼시세끼로는 도저히 하루를 버틸 수 없는 대식가 김숙 
그런 김숙을 반성하게 만든 7~9세 돌직구 위원단의 허를 찌르는 조언! 

김숙의 식탐을 폭로하기 위해, 연예계 절친 송은이가 등장했다?! 
깜짝 전화 연결을 통해 밝혀진 김숙의 식탐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 
과연 김숙의 식탐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 된 것일까? 

키즈 돌직구쇼 <내 나이가 어때서>에서 밝혀집니다. 

 

 

동심을 버리고 독설을 택한 11명의 돌직구 위원단! 
그들의 나이는 겨우 7~9세! 그러나 결코 어리다고 얕볼 수 없는 기상천외한 생각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총 집합과 함께 새로운 토크의 장이 열린다! 

<내 나이가 어때서> 어른들의 세상을 향해 던지는 토론 돌직구! <순수의 시대> 

나이를 속이는 어른들 이해할 수 있다 VS 이해할 수 없다 

“야 너 몇 살이야?!” “민증 까(?)” “나이도 어린 게 어디서 말대답이야” 
나이 때문에 울고~ 나이 때문에 싸우고!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과~하게 집착하는 나이 서열 

과연 돌직구 위원단들은 그러한 나이 문화를 이해할 수 있을까? 없을까? 

 

100분 토론 못지않은 ‘평균 나이 8세’ 돌직구 위원단들의 치열한 논쟁!

3MC를 당황시킨 엉뚱하고도 기막힌 답변들!

그리고… 녹화 도중 한 돌직구 위원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울음을 터뜨린 사연은?

어른들의 고민을 동심으로 풀어본다! 고민해결 <동심 보감> 
45년 인생 최대의 고민거리를 들고 온 첫 번째 게스트 정준하!

그의 고민은 바로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고민이에요” 

 

정준하가 믿었던 친구에게서 200만 원을 떼였던(?) 사연부터 
정준하를 울게 만들었던 돌직구 위원단의 예측 불가 해결책까지! 

 

 

어른들의 세상에 아이들이 던지는 순수하고도 잔혹한 독설! 

'내 나이가 어때서'가 아이들의 순수한 직설에 못 미치는 아쉬움을 남기며 종영했습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키즈 돌직구쇼-내 나이가 어때서'(이하 '내 나이가 어때서')가 13일 밤 방송된 7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는 7~9세의 아이들이 출연해 순수하고 거침 없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어른들의 세계에 직언직설하는 키즈 돌직구쇼를 표방했다. 지난 9월 1일 전파를 탄 첫 방송에서는 예상보다 수위가 높은 데다가 사안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하는 아이들의 발언이 MC 김준현, 박지윤, 이휘재에게 당혹감을 안기며 반전의 묘미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은 지나치게 자극적인 내용과 편집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극단적으로 갈리는 선택지와 질문에 아이들이 솔직한 답변을 남기자 자극적인 내용으로 의미가 왜곡, 변질됐던 것입니다.

이는 9월 8일 방송된 2회에서부터 극명하게 드러났다. 방송 당시 이휘재는 '부자인데 바쁜 부모VS가난하지만 가정적인 부모' 중에서 아이들의 선택을 질문했다. 이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전자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사회 전반에 물들어 있는 자본주의가 순수함을 간직해야 할 아이들에게까지 강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대변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맥락을 간과한 채 방송은 아이들의 답변을 단면적으로 해석해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로 인해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할 연령대인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되바라졌다는 냉혹한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가 아닌 어른들의 시각에서만 질문과 답변을 해석하는 진행은 이 같은 아쉬움을 더욱 부채질했다. 마지막 회가 된 7회에서는 엄마와 아빠 중 누가 가족의 주도권을 쥐고 있냐는 주제로 뜨거운 논쟁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경제권과 가족 내 발언권의 역학 관계를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동시에 가족과 부부 사이 주도권이 무소불위의 권력이 아님을 정확히 인지했습니다.

아이들은 "주도권은 양보에서 나오는 것 같다. 엄마와 아빠가 쉬는 날 서로를 배려하면서 주도권을 나눠 갖는다"다고 하거나 "엄마나 아빠가 주도권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에게 집안일을 막 시키거나 부려먹는다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MC들은 이 같은 아이들의 성실한 답변에도 "아빠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데도 집안일을 도와주냐"며 가정에서의 주도권이 곧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일차원적인 멘트로 인위적인 웃음을 자아내려 했습니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은 솔직하고 당돌한 아이들의 답변이 자극적으로 비춰질 것에 대해 거침 없는 모습이 곧 현실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방송은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답변조차 수준 낮은 구성과 진행으로 평가 절하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프로그램은 출연하는 아이들의 연령이 최대 만 9세임에도 불구하고 시청 시간대가 밤 9시 30분이라는 점과 시청 연령이 만12세 제한인 점에서 시작부터 모순을 안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아이들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거나 순수함에서 때 묻은 어른의 모습을 반성하는 책무를 여러 면에서 져버린 결과 방송은 1% 중반의 시청률을 맴돌며 대중에게 외면 받았고 문을 닫게 됐습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제목은 연령으로 구분 짓는 아이와 어른의 경계를 허무는 질문이다. 아이들은 본인의 나이를 잊고 해설위원으로서 충실하게 그 역할을 수행했고 가장 날 것의 답변을 과감하게 펼쳤습니다.

반면 진행자와 제작진은 ‘나이’를 뛰어 넘은 아이들만큼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아이의 현실적인 답변을 통해 반성의 자세도, 아이에 동화돼 잊혀진 동심을 다시 떠올리려는 행위도 없었습니다. 그저 아이들을 상대로 ‘자극’과 ‘웃음’을 끄집어 내려고 했다. 좋은 포멧과 아이들의 색다른 면모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이 아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01315 내 나이가 어때서 - 가족간에도 존재하는 갑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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